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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베스 멕시코 야권 대선후보, 시티바나멕스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주장…실제결과는?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 보수야권 대선후보가 멕시코 최대 은행 중의 하나인 시티바나멕스(citibanamex)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후보를 1%p차로 앞섰다고 지난 21일 주장했다.

갈베스 후보는 “먼저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다”며, “오늘 시티바나멕스는 경제 전망 및 시장 비전 회의에서 대통령 선거에 대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갈베스 40.2%, 셰인바움 39.6%, 마이네스 9.7%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 시간 후 해당 금융기관은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갈베스 후보의 주장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시티바나멕스는 지난 21일 발표한 ‘일일 경제 보고서 1413호’에서 유권자들의 대선 선호도 섹션이 할애됐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여권 후보가 20%p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바나멕스에 따르면, 2024년 5월 현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는 55%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소치틀 갈베스 후보는 34%, 호르헤 알바레스 마이네스(Jorge Álvarez Máynez) 후보는 11%의 지지율을 얻었다.

해당 은행은 23개의 여론조사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면서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조사결과만 포함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현재 셰인바움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3월 1일부터 5월 20일 사이의 지지율에서 그녀는 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바나멕스는 블룸버그, 인테그랄리아, 오라큘러스, 폴스엠엑스 등 4개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비교한 결과, 선거운동 초반에 나타난 28.2%p와 달리 1, 2위 두 후보의 격차는 21.6%p로 좁혀졌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 매시브 콜러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갈베스 후보 38.9%, 셰인바움 후보는38.7%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셰인바움 후보는 매시브 콜러가 갈베스 후보에게 뇌물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