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2024 청소년 통일 골든벨 대회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프협의회(협의회장 박래곤)는 지난 18일 통일 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평통 중미 카리브 협의회에서 주최하는 통일 골든벨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통일관과 올바른 역사관 및 통일의 주역인식을 심어주며, 통일의지 함양과 역량 강화를 취지로 올해까지 매년 총9회에 걸쳐 진행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지역 여건상 멕시코시티 주변 지방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학교에서 열렸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의 참여폭이 넓어져 대회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이번 2024 청소년 통일 골든벨 대회는 멕시코(참가자 46명), 과테말라(4명), 파나마(4명), 에콰도르(4명), 도미니카공화국(3명) 에서 모두 61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했고, 대회에 접속한 학생은 48명이었다고 민주평통측은 전했다.
박래곤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일은 우리 민족의 숙원 사업이므로, 학생들이 통일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16일에 있었던 사전 모임을 통해 대회 관련 공지 사항, 답안 작성 요령, 주의사항 등을 전달받았으며, 대회 당일모두 40문제를 풀어 순위를 가렸다.
이번 대회에서 1등은 이수아(멕시코) 학생이 차지했다. 이수아 학생은 지난해 3위를 차지했는데, 지속적인 도전과 노력 끝에 올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대회 이후 처음으로 만점을 받은 학생으로 기록됐다. 2등은 이예경(과테말라) 학생이 차지하였고, 그 밖에 7명의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수아 학생은 “여러 번 대회에 참가하며 관련 공부를 많이 한 것이 요인인 것 같다.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등 이수아 학생에게는 미화로 상금 200달러, 2등 이예경 학생에게는 100달러, 장려상 7명에게는 50달러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차세대분과 이웅 위원장은 “접수 초반에 지원이 저조하여 걱정이 많았는데, 후반에 지원자가 늘어 총 61명의 학생이 참가하게 되어 학생들에게 매우 감사한 마음이며, 지원자들이 어려운 내용임에도 준비를 단단히 하고 열정을 보여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학생들이 미래의 멋진 주역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등과 2등을 차지한 학생은 여름 방학에 서울에서 열리는 통일 골든벨 본선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