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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부유층들은 어디서 가장 많이 살까?

글로벌 시대를 사는 세계 초부유층들은 그 나라의 재정정책, 세금정책 등에 따라 자신들의 부를 지키기 위해 국가간 혹은 도시간의 이동을 빈번히 하고 있다.

멕시코 신문 XATACA는 후룬 글로벌 리치 리스트 2024의 내용을 인용하여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가들이 주로 어디에 거주하는지에 대한 순위를 공개했다. 후룬 글로벌 리치 리스트는 아시아판 포브스라고도 불리며, 이에 따르면, 전 세계 3,279명의 초부유층들은 2023년자산이 9% 증가하여 총 15조 달러의 자산을 축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만장자(투자 자산 100만 달러 이상)와 초부유층 혹은 억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미국의 뉴욕시로 드러났다. 컨설팅 회사 헨리 앤 파트너스의 ‘2023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보고서의 데이터에 따르면, 약 34만 명의 백만장자가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XATACA에 따르면 억만장자 이상인 초부유층은 119명이 뉴욕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런던으로 초부유층 97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도의 도시들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뭄바이와 같은 도시는 4계단 상승한 3위(92명)에 올랐으며, 9위는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57명의 억만장자가 살고 있는 뉴델리가 차지했다. XATACA는 미중간의 경쟁으로 중국을 떠난 기술 산업 부문들이 인도로 옮겨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중국은 인도와 정반대 상황이다. 중국은 부동산 위기와 주변 국가로의 산업 유출로 인해 2023년 억만장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XATACA는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91명의 초부유층으로 4위를 유지했고, 상하이가 87명, 남부 기술 산업의 중심지인 선전(심천)이 8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모스크바는 59명의 억만장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8위, 샌프란시스코는 52명으로 10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의 상파울루는 37명, 로스앤젤레스는 31명으로 각각 18위와 19위로 지난해와 큰 변동은 없었다고 XATACA는 밝혔다.

이번 리스트에 처음 올라온 도시는 싱가포르다. 초부유층이 42명인 싱가포르는 바로 15위에 올랐다. 프랑스 파리는 44명으로 13위를 차지했다.

훈룬 글로벌 리치는 20위까지 공개했다. 마지막 20위에는 한국의 서울이 올랐는데, 지난해 보다 3단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