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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에 등록된 오토바이 수 벌써 70만대

자동차로 멕시코시티 도로를 달리다 보면 심심치 않게 오토바이들을 만날 수 있다. 도로의 많은 차량들로 교통이 정체됐을 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교통수단일 수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사고의 위험도 큰 것이 오토바이다.

멕시코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가 지난 28일 멕시코시티 교통부(Semovi)의 발표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멕시코시티에 등록된 오토바이 수가 70만 대에 달할 정도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의 16만 대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라고 인포바에는 설명했다.

Semovi는 2017년 16만대에 이어 2022년에는 이 수치가 52만 8,000대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인포바에는 오토바이 이용자 수의 증가는 교통체증으로 민첩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과 자동차에 비해 연료 소비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점 등 여러 가지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시티 교통당국은 오토바이 운전기준을 마련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운행 중 항상 전조등과 후미 등을 켜야 한다. 야간에는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발광 부착물이나 반사 스트립을 사용해야 한다. 오토바이 운송은 차량이 공식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인원 수로 제한되고, 운전자와 승객 모두 특수 보호 헬멧을 올바르게 착용해야 한다고 당국은 전했다.

인도, 보행자 전용 구역, 대중교통 또는 자전거 전용 공간 등에서는 오토바이 주행이 금지된다. 오토바이 운행 연령은 18세이상이며, 오토바이 운전자는 A1 면허증을,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모두 운전하는 사람은 A2 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