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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선후보 여론조사, 셰인바움 굳건한 선두, 갈베스 그대로, 마이녜스 조금씩 진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여권 대선후보가 지지율 60%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 주요일간지 엘파이스(El país)와 W 라디오가 여론조사기관 엔콜(Enkoll)에 의뢰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위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 보수야권후보 33%, 3위는 호르헤 알바레스 마이녜스(Jorge Álvarez Máynez) 시민운동(MC)후보로 7%를 달리고 있다. 대선이 한달 남짓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엘파이스의 보도대로라면, 셰인바움 후보의 무난한 당선이 점쳐진다.

마이녜스 후보는 늦게나마 인지도를 쌓아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조사때는 응답자의 21%가 그를 안다고 했지만, 이번 4월 조사때는 50%까지 인지도를 올렸다. 그에 대한 호의적 의견도 36%로 상승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말한 응답자의 68%가 셰인바움 후보도 지지하며, 19%는 갈베스 후보, 5%는 마이녜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측에서는 16%가 셰인바움 후보, 62%가 갈베스 후보, 13%는 마이녜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때 AMLO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 중 85%는 셰인바움에게, 4%는 갈베스, 6%는 마이녜스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엘파이스는 대통령 인기가 떨어질 경우 그 영향이 셰인바움 후보에게 바로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엘파이스는 성별, 나이대별로 지지율 조사를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성별, 나이대 할 것없이 셰인바움 후보가 50%넘는 지지율을 확보했다.

응답자 남성의 57%는 셰인바움을, 28%는 갈베스를, 8%는 마이녜스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52% 셰인바움, 32% 갈베스, 6% 마이녜스에게 지지의사를 보였다.

셰인바움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고, 마이녜스 후보는 3~6%사이의 한자리수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18세에서 27세 젊은 층 사이에서는 12%의 지지율을 보였다. 해당 나이대에 갈베스 후보 지지율은 28%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다른 연령층에서는 32~35% 사이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투표일이 언제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1월 조사때는 조사 대상자의 14%만이 6월 2일을 확신했지만, 지금은 45%가 날짜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