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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시오 무리에타 암살 30년 후, “멕시코는 여전히 정의에 굶주리고 목말라 있다”

콜로시오 리오하스 시장, 아버지 사망 30주기 행사 개최

지난 23일은 30년전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 무리에타(Luis Donaldo Colosio Murrieta) 당시 제도혁명당(PRI) 대통령 후보가 암살된 날이다.

이 날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 리오하스(Luis Donaldo Colosio Riojas) 몬테레이(Monterrey) 시장이자 시민운동(MC) 상원의원 후보는 자신의 아버지 추모행사를 주최했다.

리오하스 시장은 “오늘날 멕시코는 여전히 정의에 굶주리고 목말라 있고, 이는 끝나지 않았으며, 실제로 그가 원했던 것은 사회 정의를 촉진하고 평등과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 추모행사를 맞이하여 무리에타 전 후보의 연설을 일부 인용하며 전달했다.

행사는 무리에타 전 후보가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이 있는 누에보레온(Nuevo León)주의 프란시스코 유세비오 키노(Francisco Eusebio Kino)거리에 위치한 기념비에서 진행됐다.

리오하스 시장은 그의 아내와 자녀, 여동생 마리아나 콜로시오(Mariana Colosio)와 함께 화환을 놓았다. 그는 그러면서 아버지의 유산은 폭력적인 방식으로 부모를 잃은 모든 아이들을 위한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로시오 시장은 또한 “니에게 일어난 일은 전국의 많은 아이들과 많은 젊은이들에게 항상 일어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유일한 차이점은 아버지 죽음을 전국 방송에서 다뤘고 공인이었기 때문에 더 잘 알려졌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추모행사의 일환으로 작가 라파엘 메디나 마르티네스(Rafael Medina Martínez)의 저서 ‘콜로시오의 편지’도 발표됐다.

콜로시오 무리에타의 절친이었던 아구스틴 바사베 베니테스(Agustín Basave Benítez)전 하원의원은 무리에타에게 사후 편지를 낭독했다.

베니테스 전 의원은 “그들은 당신의 머리에 총을 쐈지만, 당신의 영혼까지 없애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당신이 남겨놓은 모든 것들이 남아있고, 정의로운 멕시코를 만들려는 잠재적인 희망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행사 후 산타 마리아 막달레나(Santa María Magdalena) 성당에서 무리에타 전 후보를 추도하는 미사가 거행됐다.  

앞서 리오하스 시장은 자신의 아버지 도날도 콜로시오 무리에타의 암살범인 마리오 아부르토 마르티네스(Mario Aburto Martínez)의 사면을 로페스 오브라도르(López Obrador)대통령에게 요구했지만 대통령은 해당 암살사건은 국가가 끝까지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그의 사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의 사면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복수가 아니라 정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