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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및 한인회관 운영위원회 정기총회 개최… 제7대 임기 마무리

당분간 비대위체제로

사진 : 박상권 7대 운영위원장이 퇴임사를 전달하고 있다.

제7대 한글학교 및 한인회관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상권)는 지난 16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행사를 주최한 박상권 운영위원장을 비롯하여 멕시코 교민사회 자치단체장, 한글학교 운영위원, 한글학교 교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박상권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제7대 운영위원회 임기를 마감하고 제8대를 시작하기 위해 모인 자리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총회가 진행됐다.

박상권 위원장은 퇴임사에서 “멕시코 교민 공동체의 거점이 될 한글학교 및 한인회관의 발전된 미래모습을 주위 분들과 함께 구상을 할 수 있었던 아름답고 참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언젠가 우리도 세계에서 모든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멕시코에 설립하여 우리 후세대들의 자녀들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꿈이 실현되길 멕시코 교민 한 사람으로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노력은 했지만 미흡한 점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그 동안 여러 봉사활동을 하는 과정에 때론 질책과 격려와 성원을 주셨던 모든 분들, 특별히 우리 운영위원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봉사해 주신 운영위 한 분 한 분에게도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며 퇴임사를 남겼다.

퇴임사 이후 그간 제7대 운영위 활동에 대한 업무보고 및 비디오 시청, 2022년과 2023년 2년동안의 재무보고가 있었다.

2022년 운영위 수입은 재단지원금(42만 9천페소)과 임대료(36만 7,612페소)를 합친 79만 6천 페소로 집계됐다. 지출은 건물개보수(87만 8천 336페소) 금액 등을 포함한 126만 6,168페소로 수입에서 지출을 차감한 금액은 △46만 9,556페소로 나타났다.

2023년의 경우 수입은 임대료만 43만 5,660페소, 지출은 세금과공과(25만 9,954페소) 등을 포함한 55만 4,013페소로 2023년에도 수입에서 지출을 차감하면 △11만 8,353페소로 마감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제8대 한글학교 및 한인회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나 운영위원장 입후보자가 없었고, 이에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비상대책위원회가 운영위를 이끌어 가게 됐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방안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견이 제시됐는데, 지난 6대 운영위원회가 비대위를 맡는 방안, 6대 위원장이었던 조성필 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하여 비대위를 구성하는 방안, 교민사회 각 자치단체장들이 모여 비대위원장을 선정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3가지 의견 중 각 단체장들이 비대위를 구성하고 비대위원장을 선정하는 방안이 이번 총회에서 결정됐다. 비대위는 이번 총회에 참석했던 멕시코 한인회, 민주평통자문회의 중미카리브 협의회, 시민경찰대, 한글학교, 대사관, 옥타, 운영위원회의 각 단체장이나 대표자들로 7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