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월자동차 수출 62억달러,1월실적 중 사상 최고

무역흑자 54억 달러 수출 품목 중 1위 기록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62억 달러로 1월 실적 중 사상 최고치(기존 최고: ‘23.1월 4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국시간으로 지난 22일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이로써 2023년 사상 최초로 자동차 수출 709억 달러(기존 최고인 ’22년 대비 +31%)를 달성한데 이어서 올해도 700억 달러를 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동차 무역흑자는 54억 달러로 수출 품목 중 1위이며, 1월 국가 무역수지 흑자(국가 전체: +3억 달러, 자동차 흑자: +54억 달러)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으로 산업부는 평가했다. 1월 자동차 수출규모도 24.5만 대로 지난 2015년 1월(24.8만 대) 이후 9년 만에 24만 대를 돌파하였다.

2024년 1월 생산량은 전년동월(‘23.1월) 대비 16.9% 증가한 35.8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명절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자동차 생산추이(‘19.1월 35.4만 대, ‘20.1월 25.1만 대, ‘21.1월 31.4만 대, ‘22.1월 27.1만 대, ‘23.1월 30.7만 대, ‘24.1월 35.8만 대)를 비추어 볼 때, 자동차 생산은 공급망 및 부품공급 정상화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23.1월) 대비 0.4% 감소한 11.6만 대를 기록했다. 이 중 국산차는 10.3만 대로 전년동월 대비 2.5% 증가했으나 수입차는 1.3만대로 전년동월 대비 18.8% 감소하면서 전체 내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 기준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은 쏘렌토, 싼타페, 카니발, 스포티지, 투싼(판매량 순)이며 국내 자동차 시장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의 선호 현상이 뚜렷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1월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북미지역이 36억 7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EU 6억 9천 2백만달러, 기타유럽지역은 4억 5천 6백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은 수출액이 2억 4천 5백만달러로 기록됐다.  

산업부는 지난 1월 30일 자동차 투자 촉진 및 기업활동 걸림돌 제거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으며 도출된 43개 과제 중에서 연중 33개(77%)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미래차 부품산업법｣을 통해 부품업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