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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멕시코 대사관, 멕시코내 한글학교 교장들과 한글학교 발전방안 모색

멕시코 한글학교 교장단 초청 간담회 개최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 23일 허태완 대사 주재로 멕시코 한글학교 교장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멕시코 각 한글학교 현황 파악과 함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등 한글학교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한글학교 교장단 측에서는 진정아 중미카리브지역 한글학교 협의회장 및 몬테레이 한글학교장, 양민정 멕시코시티 한글학교장, 서정현 케레레타로 한글학교장, 오성제 캄페체 한글학교장, ,오영란 신임 멕시코시티 한글학교장 5명이 참석했고, 대사관측에선 허태완 대사 내외, 이장 공사, 최진철 영사, 전선영 실무관이 자리를 함께 했다.

허태완 대사는 멕시코 한글학교 교장단의 활동을 치하하며, 캄페체, 몬테레이, 케레타로 등 원거리에도 불구하고 간담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를 표명하면서, 간담회에서 한글학교 발전방안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희망했다.

한글학교 교장단은 멕시코 한글학교 발전을 위한 대사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최근 보도된 재외동포청의 한글학교 지원 대폭 확대 소식으로, 재외동포 차세대 정체성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글학교의 교육 발전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참석 교장단 모두 공통된 애로사항으로 한글학교 교사 수급에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교사 처우 개선 없이, 헌신과 사명감으로 활동하는 한글학교 교사를 기대하는 것은 더 이상 어렵다고 하면서, 한글학교 교사 보수 인상 등을 적극 건의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극기(의장기)를 전 세계 한글학교에 보급할 경우, 그동안 동 태극기(의장기) 구입에 따른 비용 등의 부담 해소와 함께,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통한 한민족 자긍심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밖에도 △최근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게이머, 유튜버 등)을 고려한 모국 연수 과정 프로그램의 다각화, △자체 건물을 보유한 멕시코 한글학교를 제외한 여타 한글학교의 자체 건물 확보 방안, △멕시코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몬테레이(4천여명 거주) 총영사관 신설 문제, △멕시코시티를 제외한 여타 지역의 한인회 부재 문제 관련 인센티브 제공 필요(한인회 사무총장 급여 지원 등), △멕시코 한글학교 협의회 소속 한글학교 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간담회 후 허태완 대사는 멕시코한글학교협의회 회장(2021.12-2023.12)으로 활동한 서정현 께레따로 한글학교 교장에게 감사장 전달했다.  

대사관측은 이번 멕시코 한글학교 교장단 초청 간담회를 통해, 한글학교 교장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멕시코 한글학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 및 지역 한인회 활성화 등 동포사회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