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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더 번영하고 더 평등해 지려면 40년 걸릴 듯

멕시코가 지금보다 더 번영하고 빈부격차가 줄어드는 경제상황을 달성하려면 최소 40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0일 몬테레이(Monterrey) 공과대학이 주최한 ‘멕시코 2024년 경제 및 정치 전망’포럼에서 오라시오 아레돈도(Horacio Arredondo) EGADE 비즈니스 스쿨 학장은 “멕시코는 2023년에 2%를 약간 상회하는 기대 이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더 번성하고 더 평등해지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40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레돈도 학장은 올해 멕시코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올해 멕시코와 미국의 선거변수를 고려할 때 올해 멕시코의 경제가 쉽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날 행사에서 여러 전문가들은 멕시코 경제가 지난해 예상만큼 성장하지 못했으며, 2024년까지 2.2%의 성장률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베라르도 엘리손도(Everardo Elizondo)멕시코 중앙은행 전 부총재는 경기 둔화, 국가경제의 취약성, 소득 및 부의 불평등, 불법 경제 활동의 확산으로 인해 멕시코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보다 낮아지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2024년 경제는 현재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이는 코로나19의 영향과 경제 가속화의 부재, 기대감 부족으로 인해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1인당 GDP는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크놀로지 회사인 액센츄어 멕시코의 호르헤 카스티야(Jorge Castilla) 대표는 가까운 미래에 클라우드와 고급 인공 지능(AI) 모델을 사용하여 공급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티야 대표는 “멕시코의 인재와 교육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경제활동 인구의 2%만이 컴퓨터와 기술에 능통하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연방통계청(Inegi)은 오는 30일에 2023년 4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2년 3분기에는 연 3.9%, 2023년 3분기 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ardor) 대통령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3.5%의 성장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