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LO, “약의 배급과 운반은 멕시코군이 담당할 것”
메가약국 개장발표
AMLO 대통령이 예고했던 메가약국이 오는 29일 개장될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지난 28일 대통령궁 아침기자회견에서 “슈퍼 메가약국 개장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약국 운영에 필요한 모든 의약품이 이미 구비돼 있다고 확신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군이 항공기와 지상 수송을 통해 의약품 배포에 임할 것이며, 비르멕스(Birmex)는 의약품 구매와 보관을 담당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르멕스(BIRMEX)는 멕시코 연방정부가 소유한 회사로 한국어로 풀이하면 멕시코 생물학연구소(Laboratorio de Biológicos y Reactivos de México, S.A. de C.V.)를 의미한다. 이 회사는 백신, 의약품 및 기타 건강 관련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약국의 운영 방식에 대해 “이 대형약국은 병원, 일반약국, 보건소, 클리닉에 있는 모든 의약품의 정보를 보유하여 해당 병원이나 보건소등에서 약이 없는 경우 이를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에 따르면, 전국 어느 주나 병원에서 의약품이 필요한 경우 멕시코주 우에우에토카 (Huehuetoca)에 있는 메가약국에서 24~48시간내에 필요한 곳에 약품이 도착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어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약국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지만, 약국은 반드시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AMLO 대통령은 지난 8월 멕시코의 의약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멕시코시티에 대형약국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당시 그의 발언에 따르면 “(의약품 부족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멕시코시티에 전 세계의 모든 의약품을 합리적인 수량으로 갖춘 약국을 만들어 병원에 의약품이 부족할 때 누구나 약을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한 의약품에 냉장이나 특수 온도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관련 시스템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