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멕시코뉴스

‘슈퍼페소’ 내년에도 지속될 것인가.

2024년 ‘슈퍼페소 시대’ 종말 예측

2024년 1분기까지는 금리인하 없을 듯

2023년 멕시코 경제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무엇보다도 슈퍼페소의 시대였다. 2012년 이후 멕시코 페소화가 가장 좋은 해로  한 해 동안 13.4%의 절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멕시코 경제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2024년은 멕시코 통화가 점차적으로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멕시코 투자회사 중 하나인 프랭클린 템플턴 멕시코의 람세 구티에레스(Ramsé Gutiérrez)공동 CEO는 올해 멕시코 페소가 미 달러에 비해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하면서 페소의 이러한 행운은 내년엔 끌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멕시코의 또다른 CEO 루이스 곤잘리(Luis Gonzali)는 “멕시코는 수출중심 국가로, 정부가 달러를 많이 수입하면 페소화 강세는 예산측면에서도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람세 구티에레스 대표는 이어 글로벌 관광산업같은 경우 페소화 강세로 인해 정체돼있으며, 경제적 측면에서 성장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달러로 매출이 발생하고 지출은 페소로 하기 때문에 페소가 가치 절상되면 수입보다 지출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이전까지 멕시코로의 달러 송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페소화 강세로 인해 송금액이 줄어들고 있다”며,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더해지면 더 이상 소비가 늘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내년에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투자상품에 대해서는 두명의 CEO들은 장기채권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 채권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했으며, 내년 주식시장은 상황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전문가들은 멕시코 중앙은행 반시코(Banxico)의 금리인하와 관련해 적어도 2024년 1분기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구티에레스 대표는 “금리 인하는 전적으로 소비 행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