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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시장 여론조사 발표

여당 1위 가르시아 아르푸치 전 치안부 장관 39%

야당,1위  칼데론 전 대통령 부인 사발라 하원의원 14%

멕시코 주요 언론사 중의 하나인 엘 우니베르살(El Universal)에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멕시코시티 시장 선호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제도혁명당(PRI)-국민행동당(PAN)-민주혁명당(PRD)으로 구성된 야당 선거연합 FAM(Frente Amplio Por Mexico)에서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이루고 있다고 엘 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

엘 우니베르살은 FAM에서 멕시코시티 시장선거 출마자들이 늘어나면서 지지율이 분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르가리타 사발라(Margarita Zavala) 국민행동당 하원의원이 14%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산티아고 타보아다(Santiago Taboada) 베니토 후아레스(Benito Juárez) 알칼디아(Alcaldía) 청장과 산드라 쿠에바스(Sandra Cuevas) 쿠아테목(Cuauhtémoc) 알칼디아(Alcaldía) 청장이 각각 10%를 얻어 공동 2위에 머물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엔리케 델 라 마드리드(Enrique de la Madrid) 전 대선후보가 7%로 4위를 차지했다. 리아 리몬(Lía Limon) 알바로 오브레곤(Álvaro Obregon) 알칼디아 청장, 아드리안 루발카바(Adrian Rubacava) 쿠아히말파 데 모렐로스(Cuajimalpa de Morelos) 알칼디아 청장, 루이스 에스피노사 차사로(Luis Espinosa Chazaro) 하원의원도 멕시코시티 시장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나 한 자리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마르가리타 사발라 후보는 펠리페 칼데론(Felipe Calderón)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2018년 대선출마를 선언했다가 사퇴한 바 있다.

반면, 여당인 모레나(Morena)는 오마르 가르시아 아르푸치(Omar García Harfuch) 전 멕시코시티 치안부 장관이 클라라 브루가다(Clara Brugada) 전 이스타팔라파(Iztapalapa) 알칼디아 청장을 12 퍼센트 포인트(39% 대 27%)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루가다 후보가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16%의 지지율로 우고 로페스-가텔(Hugo López-Gatell) 전 보건부 차관이, 4위는 마리아나 보이(Mariana Boy) 후보(4%)가 차지했다. 마리아나 보이 후보는 멕시코 녹색당(PVEM)출신으로 멕시코시티 환경청장을 지낸 바 있다.

인지도 조사에서 여당은 모레나의 우고 로페스 가텔 후보가 7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가르시아 아르푸치 후보가 67%로 2위, 브루가다 후보가 그 뒤를 이어 64%를 차지했다. 마리아나 보이 후보는 17%로 나타났다.

야당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후보로는 마가리타 사발라 의원과 산드라 쿠에바스 청장이 각각 67%와 59%를 기록했다. 산티아고 타보아다 후보는 36%를 차지했다.

엘 우니베르살은 야당의 경우 인지도가 낮은 경우도 있지만 가장 잘 알려진 후보 중 일부는 네거티브 비율이 높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타보아다 후보의 경우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같은 비율을 차지했다. 야당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사발라 후보는 긍정평가 18%, 부정평가 36%로 부정평가(-18%)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당의 경우는 가르시아 아르푸치 후보가 긍정평가 46%, 부정평가 12%, 브루가다 후보는 긍정평가 38%, 부정평가 15%를 기록하여 전체적으로 긍정평가가 앞서고 있다.

이어 엘 우니베르살은 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유력 후보들의 인지도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시민들에게 어떻게 자신을 알리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높은 인지도만으로는 승리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레나 대선경선때도 에브라르드 후보가 셰인바움 후보보다 인지도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