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이스라엘 건물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언론인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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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선포이후 이스라엘 항공기가 가자지구의 하지 타워(Hajji Tower)를 폭격하면서 3명의 언론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멕시코 주요언론사 레포르마(Reforma)등이 지난 10일 이같이 보도했다.
사망한 언론인은 알 캄사 뉴스 포털의 사이드 라두안 알 타우엘 편집장과 카바르 에이전시 사진기자인 모하마드 리즈크 소브, 그리고 처음에 부상자로 보고된 히샴 알 나우아자 기자이다. 팔레스타인 통신사 WAFA에 따르면 이들이 있던 건물은 완전히 파괴됐다.
또한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아에서는 이스라엘 공군의 또 다른 주택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마스 에자트 알 리쉬크 대변인은 나우아자 기자가 폭격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 언론인 살해는 진실과 싸우고 진실이 세상에 보도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들의 필사적인 시도”라며 비난했다.
그는 “이스라엘 점령군이 무방비 상태의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잔혹한 범죄를 은폐하려 한다”며 “이스라엘 점령군의 범죄를 폭로하는 데 있어 직업적, 국가적 역할을 수행하는 모든 언론인과 미디어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알 리쉬크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사건의 책임자들에게 “팔레스타인 언론인에 대한 범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하며 “팔레스타인 국민은 자결권을 회복하기 위한 합법적인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