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울리파스주 마데로시에서 성당붕괴, 사망자 수 11 명
군과 적십자사, 성당 완전히 철거하기로 결정
지난 1일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주 마데로(Madero)시에 있는 산타 크루스(Santa Cruz) 성당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11명이 사망하고 51명이 부상당했으며, 그중 1명은 중태에 빠졌다.
1일과 2일에 걸쳐 군과 적십자사는 붕괴된 성당 잔해에서 희생자들을 계속 수색했으나 더 이상 피해자가 없다고 판단되어 성당을 완전히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성당 지붕이 무너지는 순간을 포착한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에 따르면 지붕이 무너지는 14시 18분에 성당에서 세례가 진행 중이었으며, 붕괴 당시 62명이 성당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드리안 오세게라 케르니온(Adrián Oseguera Kernion) 마데로 시장은 1일 오후 1시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가 거행됐으며, 오후 2시에 끝났다고 발표했다.
붕괴 원인에 대해 마데로 시 대변인은 성당 건물의 구조적 결함으로 추정되지만 지붕 붕괴의 실제 원인은 해당 조사가 수행되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마울리파스 주 정부와 마데로시는 여러 병원에 입원중인 부상자들의 의료 서비스와 목숨을 잃은 11명의 장례식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타마울리파스주 마데로시에서 발생한 성당 붕괴사고의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