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멕시코뉴스

AMLO, “마야 열차, 팔렝케에서 칸쿤까지 구간 거의 준비완료 됐다”

15일 후 새로운 감독투어 시작예정

AMLO 대통령이 오는 12월까지 마야열차 건설완료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팔렝케(Palenque)에서 칸쿤(Cancún)까지 859km에 이르는 마야 열차의 거의모든 선로가 이미 깔려 있다”고 전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어 “지난 1일 캄페체(Campeche)에서 메리다(Mérida)까지 여행했고, 추후 15일 안에 마야 열차를 타고 새로운 감독 투어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통령은 마야열차를 2023년 12월에 공식적으로 개통한다는 목표를 유지하면서 치아파스 (Chiapas), 킨타나로오(Quintana Roo), 유카탄(Yucatán), 캄페체, 타바스코(Tabasco) 등 남동부 5개 주에 걸쳐 있는 이 철도건설사업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MLO 대통령은 그러면서 “전체 철도구간 1,554km에서 차량용 교량 234개, 일반 지하차도 1,401개, 야생동물 건널목 673개, 저지대, 강, 하천의 교량 53개가 완공됐거나 진행 중”이라며 “칸쿤에서 에스카르세가(Escárcega)까지도 연장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 23일 툴룸(Tulum)공항을 방문하면서 “킨타나로오주 툴룸에 있는 펠리페 카리요 푸에르토(Felipe Carrillo Puerto)신공항 건설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2월에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국방부 세데나(Sedena)에 따르면, 툴룸 신공항은 65%의 공사진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에 완공되어 운영을 시작하면 연간 5백만 명의 승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마야열차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관광을 활성화하고 멕시코 남동부 경제의 재활성화와 그 혜택의 공정한 분배를 통해 이 지역 주민들이 다시는 빈곤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멕시코 연방정부는 설명했다.  

열차는 알스톰(Alstom)사에서 관리하며, 230명과 43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4량과 7량 열차로 현지 관광객들에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요금은 멕시코 현지인과 외국인에게 차등 적용된다.

마야 열차는 2023년 12월에 개통될 예정이지만, 연방 정부는 2024년에 1,200억 페소를 배정한 상태이다.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4년까지 마야열차의 총 비용은 4,800억 페소에 가까워질 것이며, 이는 건설 시작 당시 연방 정부가 예상한 1,500억 페소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마야열차 건설사업은 당초 계획했던 노선에서 수많은 변경이 있었으며, 환경파괴가 어느 정도 될지에 대한 연구부족 뿐만 아니라 이 사업에 대한 최종 비용이 멕시코 재무부가 책정한 금액보다 세 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정계획 부실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