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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르드, 셰인바움과 당지도부에게 불공정 경쟁행위 중단 촉구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모레나(Morena)대선 경선후보는 모레나의 여론조사 기관 추첨을 하루 앞두고 당 지도부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후보의 불법 선거운동과 흑색선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에브라르드 후보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많은 돈을 지불한 허위 여론조사는 본 적이 없고, 심지어 내 가족을 상대로 한 흑색선전도 이전엔 본 적도 없었다”고 비난했다.

그에 따르면, 셰인바움은 멕시코시티 시장시절 멕시코시티 복지부를 대대적으로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시정부내 조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이어 “내가 멕시코시티 시장일 때는 시정부 자금으로 멕시코 전역에 마르셀로의 광고판을 설치한 적도, 조직을 이용해 특정후보를 지지하게끔 만든 적도 없었다”말했다.

그는 모레나가 지난 2022년 11월에 셰인바움측의 불공정 경쟁행위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에 대하여 당은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지금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왔다고 토로했다. 또한 당 지도부와 주 정부 및 기타 관리들에게 2024년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과정과 관련하여 지난 6월 11일에 합의한 규칙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후보는 자신이 모레나의 대선후보가 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요약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여론조사기관에서 얻은 결과이며 반복적으로 실수를 저지르는 여론조사들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이 자신과 함께 이제 막 시작된 변화 과정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셰인바움과 함께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지켜낼 것인지 두 가지 상반된 비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브라르드는 이어 “진짜 결정은 이제 며칠 남지 않았으며, 마르셀로가 될 것인지 클라우디아가 될 것인지, 미래를 원할 것인지 아니면 현재에 머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레나의 대선후보를 결정할 코르촐라타(Corcholata)여론조사는 오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실시되며, 결과는 9월 4일 당에 전달되고 9월 6일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에브라르드 후보에 의하면 해당 여론조사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사실상 차기 대통령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