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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EI, 아요치나파 실종 사건 종결 선언, “우리는 더 이상 사건을 담당하지 않지만 국가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계속해야 할 것”

아요치나파(Ayotzinapa)실종사건 조사기관인 GIEI(Grupo Interdisciplinario de Expertos Independientes)지난 31일 조사종결을 선언하면서 해당사건에 대한 권고 사항을 발표했다.

GIEI는 성명에서 더 이상 사건을 주도하지 않더라도 국가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사를 계속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이 사건 조사와 관련하여 넘겨받은 문서가 상당히 부분적이라고 전하면서 접근할 수 없는 더 많은 정보가 있다고 지적했다.

카를로스 베리스타인(Carlos Beristaín) GIEI 조사관은 “GIEI는 증거들을 제시했지만 관련기관들은 증거를 모두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GIEI의 수사를 통해 전 법무장관, 장군 2명, 군인 20명, 조직범죄 조직원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베리스타인은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 등 각국에서 이러한 지원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 보고서에 기록된 대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그간의 성과를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GIEI는 사실 분석, 사건에 대한 권고, 피해자 치료, 범죄 수사, 증거 사용 및 기소에 대한 정책을 포함하여 6개의 보고서를 국가에 남겼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아요치나파 사건과 관련한 GIEI의 최신 보고서에 대한 질문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멕시코 대통령은 “나는 멕시코 군대의 최고 사령관이자 대통령으로서 대답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멕시코 군대에 대한 근거 없는 선동일 뿐”이라고 대답했다.

GIEI는 국방부, 해군부, 시센(Cisen, 멕시코 국가안보 조사실)과 같은 기관들이 현정부에서도 사건에 대해 불투명하고 거짓말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