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멕시코뉴스

레포르마 222 한 호텔 8층에서 몸을 던진 사건 발생

지난 8일 밤, 25세에서 30세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멕시코시티 시내중심가 레포르마(Reforma)222 쇼핑센터 옆에있는 홀리데이 인 호텔 8층에서 몸을 던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인도로 추락하여 목숨을 잃었는데, 해당 장소는  주변에 외국인들도 많이 다니고 근처에 한인회사 사무실들이 상주하고 있어 한인들이 자주 오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 장소에 있었던 일부 시민들은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녹화해 소셜 네트워크에 이미 퍼져나가고 있는 상태이다. 녹화된 비디오에 따르면,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그녀에게 뛰어내리지 말고 호텔방으로 돌아가라고 요청했으나 그녀는 이를 무시하고 창문 바깥으로 뛰어내렸다.지금까지 그녀가 어떤 도구를 가지고 창문에 구멍을 뜷고 밖으로 나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멕시코 주요일간지 밀레니오(Milenio)의 정보에 따르면,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여성은 “자살을 시도하려는 여성은 약 30분 동안 창문을 깨려고 노력했고 호텔 직원들은 그녀를 촬영하기 위해 나왔고 경찰도 웃고만 있어 아무도 그녀를 돕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50여명의 시민들이 이 사건을 목격하고 있었고, 경찰과 소방 구조 및 구급대가 이미 현장에 도착한 상태였지만 이 여성은 인도에 추락해 바로 사망하여 아무도 손을 쓸 수가 없었다.

한편, 레포르마 222에서 자살한 여성의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일부 SNS 사용자는 사건발생 호텔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인 것에 대한 분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사건영상을 녹화한 한 여성은 “레포르마 222에서 몸을 던지는 순간을 목격하고 녹화했다는 것이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일부 트위터 사용자는 해당 영상을 공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심리학자들은 자살은 매우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이므로 죽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행동이며, 이를 표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음의 경우가 발생한다면 즉시 전문가나 심리학자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

– 희망이 없거나 살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경우.

– 갇힌 느낌이나 견딜 수 없는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

–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경우

– 알코올 또는 약물 사용 증가

– 불안, 초조 또는 위험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경우

– 너무 적게 자거나 너무 많이 자는 경우

– 고립된 느낌을 가지는 경우

– 분노를 표출하거나 복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

– 극단적인 성격을 표출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