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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월 국제수지(잠정) 7.9억달러 적자 기록

한국은행이 지난 8일(한국시각 9)일 발표한 ‘2023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7억9천만 달러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 1억6천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으나 월 들어 수출 감소 폭이 커지며 적자로 전환됐다.

상품수지는 5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이며 이는 7개월만에 흑자전환이다. 수출 부진이 지속됐으나 수입도 크게 줄어 들었다.

수출(491억1천만달러)은 1년 전보다 16.8%(99억3천만달러)줄어 들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0.5%), 석유제품(-27.4%), 철강제품(-15.7%), 화학공업 제품(-12.8%)이 계속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었지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485억3천만달러)도 13.2%(73억8천만달러) 감소했는데 특히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5%나 줄었고, 원자재 중 석유제품과 원유, 석탄, 가스 감소율은 각각 39.7%, 30.1%, 21.3%, 15.5%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전제품(-18.8%), 곡물(-16.8%) 등 소비재(-6.7%)와 반도체(-15.7%) 등 자본재(-3.4%) 수입도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12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4월 3억8천만달러 흑자에서 1년 사이 수지가 15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적자 폭은 3월(19억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추세이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증가로 여행수지(-5억달러)가 적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운송수지는 3월 적자(-2천만달러)에서 벗어나 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3월 36억 5천만달러 흑자에서 4월 9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배당소득이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달 31.5% 증가했던 배당소득이 4월 5.5% 감소로 돌아섰고 급료와 임금소득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