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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 동안의 폭우로 멕시코 수도권 물문제 점차 회복 중…총 저수용량의 53%수준

멕시코 수도권의 물부족 문제는 올해 초만 해도 멕시코의 심각한 사회문제였다. 6월이면 제로데이에 이른다는 언론보도들이 일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며칠동안 멕시코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하여 물부족 문제가 상당부분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멕시코 지역일간지 엘솔데톨루카(El Sol De Toluca)가 멕시코 국가수자원위원회(Conagua, 코나구아)의 국가물정보시스템(SINA)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1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수도권에 기록된 집중호우로 인해 쿠츠말라(Cutzamala) 시스템에 속한 댐들의 수위가 53.16%에 달하는 등 상당한 회복력을 보였다. 지난 7월 29.1% 회복을 시작으로 지난 8월에는 36.8%까지 회복됐었다.

9월 15일 현재, 멕시코 미초아칸(Michoacán)주의 엘보스케(El Bosque), 멕시코주의 비야빅토리아 (Villa Victoria)와 미겔 알레만(Miguel Alemán) 댐들은 최대 저수량 782.51㎥ 중 총 416㎥를 저장하고 있다.

SINA 통계에 따르면 저수량이 가장 많은 댐은 엘보스케 댐으로, 저장할 수 있는 202.40㎥중 76%인 153.08㎥를 저장하고 있다. 비야빅토리의 댐의 경우 최대 저수량 185.72㎥ 중 88.27 ㎥를 채워 저수율이 현재 48%에 달했다.

바예데브라보댐은 44%의 저수량으로 395.39㎥ 중 174.65㎥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이 가장 극심했던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멕시코 수도권 물공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바예데브라보 댐의 수위가 전례없는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현재까지 해당 댐에서는 물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코나구아는 바예데브라보 저수량 복구를 위해 초당 5,359㎥의 물을 주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