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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샌티스, 미 대통령에 당선되면 멕시코 국경 폐쇄할 것

얼마 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24일 자신이 백악관 주인이 되면 멕시코 카르텔이 들여오는 펜타닐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멕시코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텍사스 국경의 군사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불법 이민자를 구금하기 위해 10만 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고 미국인들을 새로운 성공의 시대로 이끌고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공화당 후보 지명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는 디샌티스는 교육, 낙태, 이민 등의 문제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정책으로 우파의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디샌티스 주지사의 이와같은 발언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멕시코 대통령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미국 내 라틴계 주민들에게 “플로리다의 히스패닉계가 일어나서 이주민을 박해하는 사람, 이주민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에게 투표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성경에 나와 있듯이 이주민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펜타닐 문제에 대해 AMLO는 플로리다를 통해 들어오는 펜타닐 밀매를 분석해 달라고 이미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요청했으며, 펜타닐이 멕시코를 통하여 미국으로 유입되기는 하지만 아시아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