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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나와 여권연합 거대 슈퍼정당으로 상하원 임기시작

AMLO, “내 임기동안 950만명이 빈곤에서 벗어났고, 하루 평균 살인사건 18%감소”주장

몬레알 원내대표, “3일 사법부개혁안 표결 시작할 것”

지난 1일 멕시코 상하원의회가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모레나(Morena)를 비롯한 여권연합은 총 500명의 하원의원 중 364명, 128명의 상원의원 중 85명을 차지하며, 거대 슈퍼여당으로서 새로운 회기를 시작했다.

멕시코 일간지 아리스테기(Aristegui)가 같은 날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모레나 소속인 이피헤니아 마르티네스(Ifigenia Martínez)하원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새로운 멕시코의회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 의장은 연설에서 “우리는 국가의 변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민주주의와 입법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하며, 정치적 다수에 기반한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에 헌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회행사에서 루이사 마리아 알칼데(Luisa María Alcalde)멕시코 내무부 장관은 AMLO 정부의 마지막 보고서를 마르티네스 의장에게 전달했다. 알칼데 장관은 “이 보고서는 멕시코 휴머니즘의 본질을 담고 있다”며, “우리는 이 보고서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한 남자(AMLO)의 투쟁이 아니라 그와 수년동안 동행하기로 결정한 모든 사람들의 투쟁의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아 알칼데 내무부 장관은 이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대통령은 10월 1일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퇴임할 것이며, 불과 몇 달 전 3500만 명이 넘는 멕시코인들이 변혁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몇 시간 전,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시티 소칼로(Zocalo)광장에서 수십만 명의 지지자들에게  “나의 재임 기간 동안 경제가 연평균 1% 성장하고 950만 명이 빈곤에서 벗어났으며 하루 평균 살인 사건이 101건에서 83건으로 18%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회기시작전 리카르도 몬레알(Ricardo Monreal) 모레나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2025년부터 판사, 치안판사, 대법관을 대중선거로 뽑는 사법부 개혁안에 대한 투표를 오는 3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식에서 야당 의원들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클레멘테 카스타녜다(Clemente Castañeda) 시민운동(MC) 상원 원내대표는 “이러한 개혁이 진행되면 우리는 민주주의 자체의 파괴, 입헌 독재 정권의 출범을 목격할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