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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레스 멕시코시티 시장, “출처가 어디든 불법상거래는 허용하지 않겠다”

멕시코시티 관계장관들과 기자회견 열고 이사사가 89 폐쇄사유 밝혀

마르티 바트레스(Martí Batres) 멕시코시티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제품 도매센터였던 이사사사(Izazaga) 89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앞서 바트레스 시장은 지난 13일 이사사가 89가 도시개발법 위반을 이유로 폐쇄했다고 밝힌 후, 같은 날 “우리는 불법 상거래가 어디에서 발생하든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시장은 멕시코시티 정부가 해당 부지에서 이뤄지는 사업이 정상적인지, 시민 보호에 문제가 없는지, 건물이 붕괴할 위험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건물과 세입자들이 법의 모든 요건을 준수하고 정상화돼야 건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며 모든 분야에서 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멕시코시티 센트로 이스토리코(Centro Histórico)지역에 있는 이사사가 89 건물은 중국제품 도매센터로 2020년부터 운영됐다. 해당 지역의 이름에서 말해주듯 이 지역은 문화유산보존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건물 관리자는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바트레스 시장은 인베아(INVEA)가 지난 4월 실사이후 문화유산보존지역에서 불법적인 건설현황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티 무뇨스(Inti Muñoz) 멕시코시티 도시개발주택부 장관은 “이 건물 인근에는 클라우스트로 데 소르 후아나(Claustro de Sor Juana)와 같이 보존해야 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적들이 있다”고 말했다.

무뇨스 장관은 이 지역 건물들은 문화유산 보존 및 역사 기념물 구역 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도시개발부와 국립인류학및역사연구소(Instituto Nacional de Antropología e Historia)가 모두 승인해야 했어야 하는 사항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항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건물폐쇄 조치가 된 것이라고 무뇨스 장관은 설명했고, 테레사 몬로리 라미레스(Teresa Monroy Ramírez) 인베아 청장은 지난 4 월부터 건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7월 11일 건물 폐쇄 결의안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라미레스 청장은 “건물 관계자들은 상업활동에 사용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해당 건물처럼 센트로 이스토리코의 특정지역에는 부동산을 창고로 사용하는 것은 법률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미리암 우르술라(Myriam Urzúa) 멕시코시티 시민보호부장관은 “이 건물은 50년 전에 지어졌으며 1985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다”면서 “건물에 대한 조사를 계속했지만 시민보호를 위한 조치가 없었다”고 전했다.

우르술라 장관은 이어 “비상구 부족, 화재 문제와 관련된 안전 조치 미비, 소화기 부족 등 시민보호 측면에서 필요한 모든 설비들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