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멕시코뉴스

아스테카 은행 직원들의 급여는 어느정도?… 살리나스, 노년과 청년층에 대한 정부지원 비판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 헤르만 라레아(German Larrea) 등 멕시코에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부호들이 살고 있다. 거기에 우리가 잘 아는 또 한 명의 부호가 있다. 바로 살리나스 그룹(Grupo Salinas)의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Ricardo Salinas Pliego) 회장이다.

살리나스 회장은 우리 생활에 상당히 밀접한 회사들을 소유하고 있다. 엘렉트라(Elektra), 아스테카 은행(Banco Azteca), 아스테카 TV 등을 가지고 있다. 그의 멕시코 국세청(SAT)에 대한 미납세금이 약 500억 페소에 달한다. 한 때는 친 AMLO 정부 성향을 보이다가 미납세금 발생시점부터는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소셜 네트워크에 현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살리나스 회장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고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하며,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노동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AMLO 정부의 노인과 청년층에 대한 정부 지원을 비판했다.

멕시코 언론매체 엘파르시알(El Parcial)은 지난 1일 보도를 통하여 아스테카 은행의 채용공고를 공개하면서 일부 직무의 급여를 제시했다($는 멕시코 페소).

△ 재무상담사 : 월 $8,000 – $12,000, △ 금  감정사 : 월 $9,400, △ 창구직원 : 월 $9,000 – $13,000, △ 수금직원 : 월 $10,000 – $15,000 △ 재무설계사 : 월 $10,000 – 14,000

엘파르시알은 이어 멕시코 국가금융서비스사용자보호위원회(Condusef)와 연방통계청(INEGI)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3년 전국 금융 건강 조사(Ensafi, 엔사피)내용을 공개했다. 각 주18세 이상의 성인 남녀가 생활비를 충당하는데 필요한 월평균 금액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멕시코시티: $29,500, △누에보 레온(Nuevo Leon): $23,500,  △코아우일라(Coahuila): $21,900 △콜리마(Colima): $21,500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 $21,000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Baja California Sur): $19,600,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18,800, △케레타로(Queretaro): $18,500, △할리스코(Jalisoco) : $18,500 △치와와(Chihuahua): $18,300, △유카탄(Yucatán): $18,200, △소노라(Sonora): $17,700, △멕시코주: $17,100, △모렐로스(Morelos): $14,800, △베라크루스(Veracruz): $14,600, △킨타나로오(Quintana Roo) : $14,200 △두랑고(Durango) : $13,700,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13,600, △시날로아(Sinaloa): $13,600, △과나후아토(Guanajuato): $13,500,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i): $13,500, △캄페체(Campeche): $13,000,  △나야리트(Nayarit): $12,800, △이달고(Hidalgo): $12,700, △푸에블라(Puebla): $12,600, △와하카: $12,500, △게레로(Guerrero): $11,900, △타바스코(Tabasco): $11,400, △사카테카스(Zacatecas) : $11,400, △미초아칸(Michoacán): $11,200, △틀락스칼라(Tlaxcala) : $8,000, △치아파스(Chiapas) : $7,000

엔사피에 따르면, 18세 이상 인구가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평균 소득은 16,421페소였다. 여성은 1만 5000페소, 남성은 1만 8000페소로 나타났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중의 하나인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아스테카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는 기업내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엘파르시알은 전했다. 살리나스 그룹의 취약한 기업 지배구조와 아스테카 은행의 특수 관계자와의 매출채권으로 인한 높은 위험 노출에 근거한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또한 신용평가 기관은 점점 더 위험해지는 대출기준으로 인해 은행의 부채비율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BB에서 BB-로의 이번 등급 강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아스테카 은행의 부채 문제와 관련된 잠재적 채무 불이행 위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스테카 은행의 등급 강등은 해당 기관이 재무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투자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엘파르시알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