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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바움 당선인, “멕시코 국가방위군을 국방부에 배속시키도록 할 것”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3일 자신이 취임하는 오는 10월 1일부터 국가방위군(GN)을 국방부 소속으로 배속시키는 군대화를 위한 헌법개정안을 승인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방위군을 군대로 배속시키는 것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대통령이 지난 2월 헌법 개정안으로 하원에 제출한 법안이다.

이날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셰인바움 당선인은 나란히 와하카(Oaxaca)주 산타크루스 속소코틀란(Santa Cruz Xoxocotlán)에서 국가방위군 창설행사에 참석했다.

셰인바움 당선인은 국가방위군이 창설 5년만에 멕시코 국민 80%가 신뢰하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하며, “현재 연방 의회에 상정되어 있는 헌법 개정을 통해 국방부의 일부로서 국가방위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통합하는 것은 10월 1일부터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어 행사에 함께 참석한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Luis Crescencio Sandoval) 국방부 장관과 호세 라파엘 오헤다(José Rafael Ojeda) 해군부 장관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국가방위군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행정부에서 형성된 훌륭한 기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그러면서 “국가방위군은 규율과 정직, 헌신으로 멕시코 국민을 돌보고 정의와 평화를 확보하는 공공치안 목표를 가진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셰인바움 당선인은 이어 “2018년 12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가 출범하면서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멕시코 정부는 소수를 돌보는 일을 멈추고 다수의 멕시코 국민을 돌보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한 복지 프로그램부터 대서양 횡단 열차, 마야 열차, 정유 공장 등 국가의 방향을 보여주는 전략적 사업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지난 2월 하원에 제안한 국가방위군을 국방부 소속으로 하는 개혁안에는 검찰의 지휘와 지도하에 범죄 수사에 대한 방위군의 협력을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29년까지 국가방위군은 치안업무에도 계속 관여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