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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인플레이션, 5월도 상승 전년 대비 4.69% 기록

멕시코 연방통계청(Inegi)이 지난 7일 멕시코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INPC)를 발표했다. 이번에 통계청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4.69%로 나타났다. 2023년 같은 달에 비해 0.22% 하락했다.

지난달 4.65%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나 3개월째 멕시코 중앙은행(반시코, Banxico) 목표치 3%에서 계속 멀어지고 있다.  

멕시코 일간지 라티누스(Latinus)가 로이터 여론조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 애널리스트들은 4.82%를 예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제이슨 투비는 “이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압력에 대한 우려와 반시코의 긴축완화 정책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6월 금리도 동결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멕시코 중앙은행은 2021년 중반 긴축 사이클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3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기준금리를 11%로 유지하고 있으며, 통화정책 발표에서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그 전망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와 농산물과 같은 변동성이 큰 상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16개월 연속 하락하여 4.21%로 나타났다.

5월에만 물가는 전월 대비 0.19% 하락했고, 근원물가지수는 0.17%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상승한 품목은 토마토, 계란, 주택이었으며,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전기, 양파, 가정용 LP 가스였다. 비근원물가, 에너지와 농산물의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물가상승률이 내려가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주 반시코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과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오는 27일 통화정책중의 하나인 금리결정이 있을 예정이다.

현재 발표된 인플레이션은 5월 물가상승률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의 당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