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스마트한 주는 어디?
미국에서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주는 어디일까? 뉴스위크는 지난달 29일 스위스에 본사를 둔 인터넷 도메인 회사 프리네임(Freename)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미국내 가장 스마트한 상위 10개 주를 보도했다.
해당 기관은 직업분포, 교육 성취도, IQ, 평생학습 참여도, 표준시험점수,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집중도 및 혁신정도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상위 10개 주 순위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워싱턴, △버몬트, △버지니아, △뉴저지, △뉴햄프셔, △메릴랜드, △콜로라도, △미네소타 순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주는 평균 IQ(104.3) 및 석박사 또는 학사학위를 소지한 주민 비율이 가장 높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 지역은 하버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등 최고의 대학이 위치한 주이기도 하다.
코네티컷주는 매사추세츠주보다 약간 뒤쳐진 평균 IQ 103.1로 나타났다. 읽기 및 수학에서 상당히 높은 표준시험점수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워싱턴주는 평균 SAT 점수가 높은 편이고, STEM 분야에 종사하는 주민비율이 9.5%로 가장 높았다.
다른 상위 10개 주인 버몬트, 버지니아, 뉴저지, 뉴햄프셔, 메릴랜드, 콜로라도, 미네소타도 평균 IQ 점수, 표준시험점수 및 교육 성취도가 높았다. 버몬트의 평균 IQ는 103.8로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으며, 거주자의 44.37%가 학사학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버지니아에서는 인구의 8.9%가 STEM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뉴저지의 경우 16~24세 학생 중 중퇴율이 3.25%로 가장 낮았고 평균 IQ도 102.8로 나타났다.
뉴스위크는 소득이 높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각 주 내의 문화가 교육이나 아이들의 지능발달에도 기여한다고 전했다. 즉, 문화적으로 교육이 필수로 여겨지는 곳에서 자란 아이들은 스스로 더 높은 학위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들 상위 10개주는 가구 소득 중앙값이 전국 평균인 80,610달러 보다 높게 나타났다. 데이비드 빈치 프리네임 CEO는 “미국의 교육은 주마다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이 학업 성취도 면에서 다른 지역을 능가한다”며,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워싱턴과 같이 스마트한 주로 꼽히는 주들은 잘 갖춰진 학교 시스템, 우수한 교사, 높은 고등교육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들에서는 졸업률, 표준시험점수, 대학 등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