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존, 헬렌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 예상
오늘(26일)도 허리케인 존의 영향으로 멕시코에 많은 비가 뿌려질 전망이다. 멕시코 연방기상청(SMN)에 따르면, 멕시코 서부, 남부, 남동부 지역에 집중적인 폭우가 내릴 예정이다.
또한 게레로(Guerrero)와 미초아칸(Michoacán) 해안에서는 시속 80~100km의 돌풍과 3~5m의 파도가, 할리스코(Jalisco), 콜리마(Colima), 와하카(Oaxaca) 해안에서는 시속 50~70km의 돌풍과 2~4m의 파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존은 사피어 심슨 기준으로 현재 1등급 태풍으로 기록됐다.
반면, 대서양에서 발생하여 멕시코에 영향을 주고 있는 또다른 태풍 헬렌는 미국 플로리다 반도로 이동한다. 현재 멕시코 남부지역에 주로 자리하고 있는 이 허리케인은 넓은 대기순환을 통해 유카탄(Yucatán) 반도에 폭우와 함께 킨타나로오(Quintana Roo) 북부해안에서 오전 중 시속 50~70km의 돌풍, 1~3m의 파도, 해일 형성 가능성이 예보됐다. 캄페체(Campeche) 해안에서는 30~50km/h의 돌풍을 동반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케인 헬렌는 2등급 태풍으로 된 상태다. 미국 플로리다로 향하면서 3등급 태풍으로 격상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다. 현재 킨타나로오주와 유카탄주에 속해 있는 12곳 지방자치단체에 황색경보가 발령돼 있다.
또한 멕시코에 들어와 있는 한랭전선 3호는 북동쪽을 가로질러 멕시코만으로 진입하여 누에보 레온(Nuevo León),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í)에서 소나기와 폭우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됐다.
오늘 26일은 게레로주와 와하카주에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치아파스(Chiapas) 서부에는 150~250mm, 미초아칸(Michoacan), 푸에블라(Puebla) 남부, 베라크루스(Veracruz) 남부 75~150mm, 할리스코, 콜리마, 멕시코시티, 멕시코주, 모렐로스(Morelos), 타바스코(Tabasco)주들에는 50~75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