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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복 가이드, 바스콘셀로스 도서관 주제로 ‘2024 국립중앙도서관 영상 콘텐츠 공모전’ 출전한다.

사진 : 이윤복 가이드(좌)와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우)/ ©KMNEWS

지난해 멕시코시티 바스콘셀로스(Vasconcelos) 도서관을 안내해주면서 우리 동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현 화성 두빛나래어린이 도서관 사서 이윤복 가이드가 <2024 국립중앙도서관 사서한마당 연계 영상 콘텐츠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영상공모전은 총12편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그 중 이윤복 가이드는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본선까지 이르게 됐다. 1차 전문가 심사점수와 2차 온라인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총 5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이 이뤄지는데, 최우수상(문화체육부장관상) 1편, 우수상(국립중앙도서관장상) 4편이 선정된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1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우수상 수상자는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해당 영상공모전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는9월26일(목) 오후3시10분-4시10분 사이며, 멕시코 시간으로 26일 0시 10분에서 1시 10분사이에 본선작 진출12편 상영 후 2차 온라인투표가 15분간 진행된다.

이윤복 가이드에 따르면, 투표는 한국시간 오후 3시30분~4시 사이(멕시코 시간 26일 0시 30분~1시)에 실시될 전망이다. 우리 멕시코 한인 동포들도 이윤복 가이드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따라서 26일 0시 10분쯤 해당 유튜브 링크 < https://www.youtube.com/live/mSAF5GqVD6Q >로 들어가면 생중계 시청 및 온라인 투표도 가능하다.

이윤복 가이드의 교량역할로 현재 재 멕시코 한인회(회장 장원)는 벌써 2년째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에 300여권이 넘는 한국관련도서를 기증하면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윤복 사서는 멕시코 주재원인 남편을 따라 체류하면서, 지난해 바스콘셀로스 도서관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도서관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한국어 가이드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그녀는 자원봉사를 시작하기 앞서 도서관 파악을 위해 서가 전체를 둘러봤으나 중국이나 일본책에 비해 한국과 관련된 책들은 너무 적어 울분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지리책의 경우 중국의 자치구인 티베트 관련책이 한국책보다 많았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컸다고 했다. 경주, 제주를 다룬 책은 있었으나 한국 전체를 다루거나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인 서울을 다룬 책은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비치된 한국관련 도서들도 관리가 부실한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한인동포들에게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을 알리면서 멕시코 한인회에 매년 도서기증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고, 이 행사는 2년째 진행되면서 한국-멕시코의 민간외교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