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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문을 닫는 산본스 매장…그 이유는?

카사 보케르(Casa Boker)의 산본스(Sanborns)지점이 문을 닫은 지 몇 주 후, 센트로 이스토리코(Centro Histórico)에 있는 다른 산본스 매장도 이미 영업을 종료했다.

멕시코 언론 인포바에(infobae)가 지난 1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회장이 소유한 산본스 매장들이 계속해서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콰우테목 알칼디아(Cuauhtémoc Alcaldía)에 이사벨 라 카톨리카(Isabel La Católica) 51번지에 위치한 매장도 문을 닫았다.

영업 마지막날에 직원들의 작별인사나 사진 등도 없었다고 인포바에는 전했다. 구글 지도에서는 해당 매장이 ‘영구종료(cerrado permanentemente)’로 표시돼 있지만, 산본스 공식 웹사이트의 검색 엔진에서는 해당 매장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포바에가 밝힌 현재 영업중인 산본스 매장은 다음과 같다.

-Madero, mejor conocido como El Sanborns de los Azulejos, ubicado en Av. Francisco I. Madero No. 4

-Condes de Xala, ubicado en Venustiano Carranza No. 73

-Bamer, en Av. Juárez 52 y 54

-Centro Histórico, en Calle de Tacuba No. 2 Centro

산본스 매장이 계속 문을 닫는 이유

산본스 그룹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의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억 4천페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59억 6천 5백페소, 2023년 164억 4백만페소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미 폐쇄된 지점들은 수익률이 떨어진 매장이었을 것이라는 게 인포바에의 분석이다.

현재 이러한 산본스 지점들의 영업종료는 패트릭 슬림 도밋(Patrick Slim Domit) CEO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속적인 매출감소로 슬림 대표는 전략을 수정하고 다른 매장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 예로 슬림 가문은 티후아나(Tijuana)에서 시작된 화장품 전문 매장인 닥스(DAX)를 멕시코시티와 멕시코주에 개점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