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LO, “시날로아주, 실제 살인사건은 많지 않아”, “언론보도가 매우 편향됐다, 황색언론들”이라고 주장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말라고 말했지만…그것은 그들의 일”
사법부 개혁을 위한 개헌작업으로 시날로아(Sinaloa)주 무력충돌사태에 대해 아무런 말도 없었던 AMLO 대통령이 해당 사안을 언급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은 오늘(13일) 대통령궁 아침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시날로아주에서 살인사건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날로아주 북서부 지역에서 1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통령은 “시날로아의 문제가 그렇게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전면적이지는 않고 소수인원의 충돌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군대가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날로아 주 검찰에 따르면, 총 12명의 남성이 살해됐고, 부상 11명, 강제 실종 20명, 31건의 차량 도난이 신고됐다. 현재 대통령이 이러한 피해의 내용들을 경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러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마사틀란(Mazatlán)-두랑고(Durango) 고속도로 봉쇄, 총격, 차량 화재, 사실상 통행금지, 일상 생활의 불가능을 보도했다는 것에 대해 매우 편향적이고 황색 언론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 정도(심각한)는 아니다”라면서 “몇 가지 문제가 있지만 육군, 해군, 국가방위군이 있고, 쿨리아칸 주민들에게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되 너무 두려워 말고, 어떤 정보를 접하더라도 믿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AMLO 대통령은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카르텔 조직들에게 무고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 지 말고 충돌하지 않으며, 인명손실이 없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제 그것은 그들에게 달려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폭력 사태로 인해 시날로아 주정부는 9월 15일 멕시코 독립기념일 행사를 중단했다. 쿨리아칸(Culiacán)과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학교는 수업을 취소했으며, 기업과 상점들은 문을 닫고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한 포브스 멕시코에 따르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언론에 “이것을 주요 기사거리로 다루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두 진정하고 국가와 국민에 대해서도 생각하자고 권유했다.
AMLO는 이어 “어떻게 우리가 아무런 근거 없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가?”라면서, “현재 문제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문제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