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폴랑코의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 총에 맞아 숨져
지난 13일밤 멕시코시티 폴랑코(Polanco) 지역의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은 12일 오후 8시29분경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언론 인포바에(infobae)가 멕시코시티 경찰(SSC)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경찰은 미겔이달고(Miguel Hidalgo) 알칼디아(Alcaldía)의 폴랑코 테세라 섹시온(Polanco Tercera Sección)지역에서 총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무전으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은 제복 경찰관들은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거리로 가서 검은색 밴의 운전석 문에 핏자국이 보이는 한 남성을 발견하고 구급차를 요청했다.
피해자는 머리에 총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피해자가 총상으로 인해 더 이상 활력 징후가 없다고 보고했다.
해당 지역은 봉쇄됐고 검찰에 통보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저널리스트 안토니오 니에토(Antonio Nieto) 기자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가 검은색 밴에서 내리는 순간 두 명의 남성이 다가와 직접적으로 여러 차례 총을 쐈고 그들은 도보로 도주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서둘러 달려갔다.
영상에 따르면 가해자 2명중 1명은 청바지를 입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올 블랙을 옷을 입고 있었으며 피해자를 바짝 쫓아갔다. 둘 다 모자나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다른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카를로스 히메네스(Carlos Jiménez)기자는 피해자가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그가 외국인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국가공안시스템(SESNSP) 사무국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477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