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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멕시코 사법개혁 틈타 투자자 유치 노린다!

사법부 개혁안이 멕시코 연방의회에서 승인되면서 멕시코 투자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멕시코 일간지 엘우니베르살(El Universal)이 지난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 촉진 기관들은 이틈을 노려 자국지역에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질세라 차기 멕시코 정부도 멕시코가 투자 친화적인 국가임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텍사스 공공정책재단은 멕시코 상원이 법안을 통과시킨 지 몇 시간 후인 오전 10시 43분 소셜 네트워크 엑스를 통해 “텍사스는 멕시코의 전면적인 사법개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투자자금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급격한 권력 이동이 없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이고, 우리는 기업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이 메시지에 대해 제도혁명당(PRI)정부시절 경제부 장관이었던 일데폰소 과하르도(Ildefonso Guajardo) 전 의원은 누군가를 구체적으로 지목하지 않았지만, “글로벌하며 지역적으로 통합된 세계에서는 일부의 어리석음을 다른 사람들이 즉시 이용한다. 이것이 법치다, 바보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잠재우기 위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차기정부 경제부 장관이 나섰다. 그는 “지금의 사법부 개혁이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앞으로 몇 년 동안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광 철도 프로젝트를 개발할 아스날 스파 같은 유럽 기업들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브라르드 전 외무부 장관은 “멕시코와 미국은 주요 파트너이고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통합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사법부 개혁이 왜 투자 흐름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모든 투자는 법으로 보호되고, 사법 개혁에는 투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조항이 없으며 그렇게 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12일 오전, 에브라르드는 SNS 엑스에 “멕시코는 미국과 전세계 다른 국가의 투자에 우호적인 나라”라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국 경제 간에는 상품과 인적 교류가 활발하며 멕시코는 투자 유치에 우호적인 국가이며, 우리는 투자를 지원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 멕시코는 이미 미국의 주요 수출국”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