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오늘 허리케인 프란신 영향권에 들어간다.
기상청, 타마울리파스주에 주의 당부
기상청(SMN)은 멕시코 동부연안에 접근한 태풍 프란신(Francine)의 영향으로 오늘(10일)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할리스코(Jalisco), 콜리마(Colima), 미초아칸(Michoacán), 게레로(Guerrero)에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프란신은 점차 북쪽해안으로 이동하여 누에보레온(Nuevo León)주와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í)주에는 폭우를 동반한 강한 돌풍, 북쪽 해안에는 높은 파도와 강한 해일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아침 6시) 태풍은 타마울리파스주에서 155km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오늘 프란신은 멕시코만 북부에서 허리케인이 될 전망이다. 특히 멕시코는 타마울리파스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리고 점차 미국 쪽으로 북상하여 폭우, 폭풍 해일, 돌발 홍수 등을 일으키며, 미국 남부와 남동부 해안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허리케인 센터(NHC)의 예측에 따르면, 프란신은 오는 11일 2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강해지면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 멕시코만 및 카리브해에서 습기가 유입되면서 멕시코 유카탄(Yucatán) 반도뿐만 아니라 멕시코 동부와 남동부에서 폭우, 정전, 돌풍 및 우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멕시코 연방기상청은 전했다. 또한 멕시코 몬순의 영향으로 바하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반도를 포함한 멕시코 북서부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오늘 각 주에 내릴 비의 양을 보면, 타마울리파스, 할리스코, 콜리마, 미초아칸, 게레로에서 75~150mm, 과나후아토(Guanajuato), 케레타로(Querétaro), 이달고(Hidalgo), 멕시코주, 틀락스칼라(Tlaxcala), 푸에블라(Puebla), 베라크루스(Veracruz), 와하카(Oaxaca), 치아파스(Chiapas)에서는 50~75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누에보레온, 산루이스포토시, 나야리트(Nayarit), 모렐로스(Morelos), 멕시코시티, 타바스코(Tabasco), 캄페체(Campeche)는 25~50mm의 비가 예상된다. 시날로아(Sinaloa), 사카테카스(Zacatecas), 유카탄(Yucatán), 킨타나로오(Quintana Roo) 주들은 5~25mm, 바하칼리포르나아, 두랑고(Durango),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에서는 0.1~5mm의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오늘 멕시코시티 낮 최고기온은 23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