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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서양 연안, 열대성 저기압발견… 태풍 발전 가능성 높아

현재 멕시코를 향해 서진 중

대서양에서 태풍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대서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그 동안 멕시코에 큰 피해를 가져다 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

현재 멕시코는 허리케인 시즌에 있지만 태평양에 작은 규모의 태풍발생을 제외하면 8월 하반기에 비교적 평온했다. 그러나 멕시코 연방 기상청(SMN)에 따르면, 대서양 허리케인 활동이 9월에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멕시코 연안에서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두 개의 열대성 저기압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두 개의 열대성 저기압이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경우 영어발음으로 고든(Gordon)과 프란신(Francine)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첫번째 열대성 저기압은 48시간 이내에, 그리고 7일 이내에 허리케인 프란신으로 발전할 확률이 9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현재(06시 15분기준) 이 저기압은 베라크루스(Veracruz)주의 카보로호(Cabo Rojo)에서 불과 25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바람의 강도가 계속 강해지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일 0시를 기해 1등급 태풍이 될 가능성도 전망됐다.

고든이 될 수 있는 두번째 열대성 저기압은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확률이 50%에 이르고 있다. 첫번째 저기압보다 좀 더 먼 곳에 상륙해 있으며, 해당 열대성 저기압의 이동 궤적은 카리브해를 향하고 있으나 멕시코에서 일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상청은 계속 주의를 당부했다.

이 열대성 저기압은 킨타나로오(Quintana Roo) 해안에서 동쪽으로 4,840km 떨어져 있으며 시속 16km의 속도로 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 날씨는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베라크루스주와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주에서 강한 돌풍과 폭우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와 함께 치아파스(Chiapas), 와하카(Oaxaca), 게레로(Guerrero), 푸에블라(Puebla), 누에보레온(Nuevo León)에서도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타바스코(Tabasco), 이달고(Hidalgo),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i), 킨타나로오(Quintana Roo), 유카탄(Yucatán), 캄페체(Campeche), 틀락스칼라(Tlaxcala)에서 매우 많은 양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주, 멕시코시티, 케레타로(Querétaro), 과나후아토(Guanajuato)주들에서는 간간히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