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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인기 길거리 음식 엘로테…독립기념일동안 판매가 금지되는 지역이 있다고?

엘로테와 에스키테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 : 멕시코 인기 길거리 음식 엘로테/©infobae

멕시코 옥수수 생산은 GDP 14%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멕시코가 옥수수의 원산지로도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옥수수는 멕시코에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타코와 함께 먹는 토르티야를 비롯해서 코카콜라생산에도 멕시코 옥수수를 활용하는데, 다른 나라에서 느끼지 못하는 코카콜라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가장 인기있는 옥수수 요리는 길거리 음식 엘로테(Elote)와 에스키테(Esquite)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멕시코의 한 지역에서는 국경일인 독립기념일 기간 동안 엘로테와 에스키테 판매가 금지된다.

에스키테, 옥수수알과 칠리소스등과 곁들여 먹는다/©donde ir

멕시코 독립기념일은 오는 16일이다. 멕시코 모렐로스(Morelos)주 쿠에르나바카(Cuernavaca)에서 해당 음식들은 15일밤부터 독립기념일 동안 판매가 금지된다.

판매금지에 대해 당국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이 지역에서 옥수수를 다른 사람들에게 던져서 피해를 입히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이에 더하여 유리병에 담긴 코카콜라나 보잉(Boing)같은 음료들도 판매가 금지된다.

엘로테와 에스키테 요리의 역사는 스페인 식민지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칠리소스와 에파소테(Epazote)로 만들어 먹었으나, 정복자들이 도착하면서 레몬과 치즈와 같은 새로운 재료가 레시피에 추가됐다. 그 후 17세기 마요네스가 발명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됐다. 단순히 옥수수를 삶아서 파는 한국과는 다르게 멕시코에서는 마요네스와 칠리소스를 곁들여 더욱 자극적인 맛을 낸다.

에스키테라는 이름은 멕시코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주의 탐피코(Tampico)같은 곳에서는 트롤레로테(trolelote) 또는 트롤레(trole), 미초아칸(Michoacán)에서는 바솔로테(Vasolote),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에서는 차스카스(Chascas), 몬테레이(Monterrey)에서는 엘로테 엔 바소(Elote en vaso)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