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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레스 멕시코시티 시장, “이사사가 89, 또 그러면  다시 폐쇄할 것”

영업재개 사유에 대해선, “벌금이 납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짧게 답해

이사사가(Izazaga) 89 쇼핑몰의 폐쇄는 현재 멕시코시티 정부에서 중국상인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한 본보기라 할 수 있다. 지난 28일 쇼핑몰은 48일단의 영업중단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멕시코 언론사 엑셀시오르(Excelsior)가 기자회견을 연 마르티 바트레스(Marti Batres) 멕시코시티시장의 말을 인용해 지난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사사가 89가 벌금을 이미 납부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만 짧게 대답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당초 건물이 페쇄된 것은 센트로 이스토리코(Centro Historico)지역이 역사 유적지 구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사전허가가 필요함에도 그렇지 않았고, 건물내 비상구가 없는 등 시민보호조치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었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바트레스 시장은 “여러 당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보에 따르면, 건물 소유주가 시민보호 측면에서 벌금과 해당 수정사항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 시장은 그러면서 “다시한 번 이런 법령위반 사실이 발견되면 이사사가 89에서의 영업활동은 또다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트레스 시장은 인베아(Invea), 멕시코시티 도시개발부, 시민보호부의 점검이 계속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사사가 89에서 영업이 재개된 이후  모든 매장이 영업을 다시 시작한 것은 아니다. 몇몇 점주들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사가 38 등 센트로 인근지역으로 사업장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