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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대 수프에 선정된 멕시코 수프 5가지  

멕시코의 5가지 전통 수프가 세계 미식 가이드 테이스트아틀라스가 선정한 50대수프에 올랐다. 타라스칸(tarasca)수프, 포솔레(Pozole), 소파데리마(Sopa de Lima), 칼도데케소(Caldo de queso), 칼도데시에테마레스(Caldo de siete mares)다. 1위는 파라과이의 보리보리(Boribori)가 차지했다.

미초아칸(Michiacan)주의 타라스칸 수프가 10위에 오르면서 멕시코 수프에서는 최고성적을 기록했다.

이 요리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부터 뿌리를 두고 있으며 간단하면서도 풍성한 닭고기 육수에 토마토와 함께 조리된 콩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수프의 풍미를 한층 더 높여주는 것은 신선하고 말린 고추, 특히 훈제 와하카 파시야(Oaxaca Pasilla)고추를 첨가하여 은은한 매운맛과 독특하고 스모키한 풍미를 더해 거부할 수 없는 맛을 선사한다.

멕시코 전역에서 타코 만큼이나 대중적인 음식 포솔레가 테이스트아틀라스 선정 12위를 차지했다.

포솔레는 히스패닉 시대 이전부터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이다. 주재료는 닉스타말(nixtamal) 또는 포솔레 옥수수(maíz pozolero)인데, 곡물을 부드럽게 만드는 닉스타말화 과정을 거쳐 나와틀(náhuatl)어 ´포솔리´라고 불리는 거품을 생성한다. 여기서 포솔리라는 이름이 유래됐다.

포솔레는 전통적으로 멕시코 지역에 따라 돼지고기, 닭고기 또는 해산물 등과 허브, 향신료를 곁들여 먹는다.

유카탄(Yucatán)에서 유래한 수프 소파데리마가 21위에 올랐다.

이 음식은 현재 닭고기, 토마토, 아바네로(habanero) 고추를 결합한 유카탄 대표요리로 자리매김했다. ‘리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레몬과 아바네로 고추의 매운맛과 함께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내며 비교할 수 없는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고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전했다.

칼도 데 케소와 칼도데시에테마레스는 23위와 47위를 각 차지했다.

칼도 데 케소는 소노라(Sonora)주의 전통 수프로 간편함과 풍미가 돋보이는 음식이다.

감자, 풋고추, 닭 육수, 치즈로 만든 이 수프는 서빙 직전에 치즈를 넣어 크리미한 식감이 특징이다. 토르티야와 함께 먹으면 멕시코 북부의 전형적인 요리가 된다.  

칼도 데 시에테 마레스는 멕시코 해안지역에서 상당히 인기있는 음식이다.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진한 맛으로 유명하며, 전통적으로 레몬 슬라이스와 매콤한 소스를 곁들여 맛을 더한다.

멕시코 수프는 미각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풍부한 문화와 요리 유산을 반영하고 있다고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