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미국협회장, “미 대선 후보 중 한 명, 멕시코 사법개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해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투자 프로그램 발표중단하기로”
래리 루빈 멕시코 미국협회(Amsoc)장이 4일 하원을 통과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의 사법개혁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 3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3차 양자 협약: 새로운 공동의 미래(Tercera Convención Bilateral: un nuevo futuro compartido)’포럼에서 가진 짧은 인터뷰에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대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 의회에 사법개혁을 즉흥적으로 입법화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 정도 규모의 개혁은 매우 신중하게 수행되고 깊이 연구돼야 하며, 모든 사람들이 진정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루빈 회장은 멕시코가 미국기업의 투자발표에 제동을 걸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미국 대선 후보 중 한 명이 멕시코의 사법개혁과 자치기구 개혁과 같은 중요한 개혁이 국내 정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래리 루빈은 “이는 사소한 개혁이 아니라 USMCA 조약 개정을 앞둔 시점에서 미국, 캐나다 무역 파트너들과 논의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멕시코 의회가 이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즉 미국의 대 멕시코 투자에 대한 목소리를 고려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과 멕시코 국민들이 양국 국내정치에서 일어나는 법적, 정치적 변화를 모른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국내 정치와 북미 파트너와의 무역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화”라고 주장했다.
루빈 회장은 이어 켄 살라자르 주 멕시코 미국대사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판사직선제가 비리부패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제도 강화를 촉진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