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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아이스크림 가게 중의 하나가 멕시코에 있다고?

멕시코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세계 100대 아이스크림 가게 중의 하나로 선정됐다.  세계적 음식 랭킹사이트인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tlas)는 멕시코에서 75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네베리아 록시(Nevería Roxy)’를 세계 100대 아이스크림 가게 중의 하나로 소개했다.

테이스트 아틀라스에 따르면, 이곳의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은 마메이(Mamey) 아이스크림이다. 마메이라는 과일은 마메이 사포테(Zapote)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사포테는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일로 원산지는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지역이다.

중미 원산지인 사포테 과일

이 아이스크림은 과달라하라(Guadalajara)의 시네 록시(Cine Roxy)라는 영화관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장주인 카를로스 가야르도(Carlos Gallardo)가 어렸을 때 할리스코 (Jalisco)의 바르카(Barca)에서 사 먹던 화이트 레몬 아이스크림에 대한 기억에서 영감을 받았다. 멕시코 아이스크림 장인을 수소문하고, 맛과 레시피를 바탕으로 극장 현관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다.  

과달라하라의 영화관이 문을 닫게 되자 가야르도는 멕시코시티로 이주하여 마사틀란(Mazatlán)과 페르난도 몬테스 (Fernando Montes) 모퉁이에서 ‘네베리아 록시’라는 상호로 아이스크림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현재는 멕시코시티 콘데사(Condesa)에 위치해 있는 네베리아 록시가 제일 유명하며, 라스 로마스(Las Lomas), 아콕스파(Acoxpa), 산타페(Santa Fe), 페드레갈(Pedregal)에도 아이스크림 레스토랑이 있다. 또한 멕시코주, 케레타로(Querétaro)주에도 지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