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8월 첫 2주 인플레이션 5.16%로 둔화
8월 첫 2주 동안 멕시코 전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연방통계청(INEGI)이 오늘 22일 발표한 8월 둘째 주 인플레이션에 따르면 연간 물가상승률은 5.16%를 기록했다. 이는 7월 5.52%보다 0.36%p 하락한 수치다.
시장에서도 이달 상반기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연 5.33%까지 예상했으나 예상치보다 0.17%p 하락해 많이 놀라는 분이기다.
앞서 10일 전에는 멕시코 중앙은행 반시코(Banxico)가 금리를 11%에서 10.75%로 인하한 바 있다. 금리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던 조나단 히스(Jonathan Heath) 부총재는 “우리에게 좀 더 체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때가 다가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시티바나멕스(Citibanamex)의 예상에 따르면 반시코는 기준금리를 0.25%p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의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9 월에 열릴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비핵심 인플레이션 부분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8.80% 상승했으며, 농축산물은 10.95%인데, 특히 과일과 채소의 상승(15.89%)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공공요금의 8월 첫 2주간 상승률은 6.74%였다. 핵심 인플레이션의 경우, 보고된 연간 상승률은 3.98%였는데, 상품은 3.07%, 서비스는 5.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