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서 발견된 열대성 저기압…태풍 엑토르가 될 가능성 80%

오늘 20일 전국 대부분의 비…멕시코시티, 누에보레온 강우량 점차 낮아질 듯

오늘 20일 멕시코 몬순의 영향으로 높은 대기수준과 북서쪽 저기압의 불안정성이 상호 작용하여 소노라(Sonora), 바하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Sur), 두랑고(Durango), 치와와(Chihuahua), 시날로아(Sinaloa)에 폭우를 동반한 우박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멕시코 연방기상청(SMN)은 전했다. 또한 바하칼리포르니아에 소나기와 전기방전, 소노라지역에서는 토네이도 형성 가능성도 예상됐다.

내륙의 저기압이 대기의 불안정성과 양쪽 해안에서 유입되는 습기와 상호작용하여 베라크루스(Veracruz), 게레로(Guerrero), 미초아칸(Michoacan), 와하카(Oaxaca), 콜리마(Colima), 할리스코(Jalisco), 나야리트(Nayarit)에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푸에블라(Puebla), 모렐로스(Morelos), 멕시코주에 천둥 번개와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 멕시코시티, 이달고(Hidalgo), 케레타로(Queretaro), 과나후아토(Guanajuato),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 사카테카스(Zacatecas),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í),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코아우일라(Coahuila) 지역에는 가끔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나 곳에 따라 천둥번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됐다.

제17호 열대성 저기압이 유카탄(Yucatán) 반도 상공으로 진출하고 멕시코 남동부에 위치한 저기압이 높은 대기 수준의 불안정성과 결합하여 타바스코(Tabasco)에 폭우와 치아파스(Chiapas) 산간지역에 우박, 캄페체(Campeche), 유카탄, 킨타나로오(Quintana Roo)에 매우 많은 소나기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20일 강우량은 미초아칸, 베리크루스, 타바스코, 게레로, 치아파스에서 75~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며, 소노라, 나야리트, 할리스코, 콜리마, 와하카, 캄페체, 유카탄, 킨타나로오주들에는 50~75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시날로아, 치와와, 두랑고, 멕시코주, 모렐로스에서는 25~50mm 소나기와 가끔식의 폭우가 예보됐다. 또한 바하칼리포르니아, 코아우일라, 산루이스포토시, 사카테카스, 아과스칼리엔테스, 타마울리파스, 과나후아토, 케레타로, 이달고, 틀락스칼라, 멕시코시티 지역에는 5~25mm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누에보레온은 0.1~5 mm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바하칼리포르니아, 소노라, 코아우일라 북부, 누에보레온 북동부, 타마울리파스 북서부, 캄페체 북부 40~45°C,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시날로아, 치와와 북부, 와하카, 타바스코, 유카탄, 킨타나로오 지역은 35~40°C에 이를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두랑고, 사카테카스, 산루이스포토시, 나야리트, 할리스코, 콜리마, 미초아칸, 푸에블라 북부와 남서부, 게레로, 치아파스, 베라크루스 주들의 낮 최고 기온은 30~35°C로 전망됐다.

오늘 와하카 지협과 소노라에는 시속 60~80km 강풍으로 토네이도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한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시날로아, 치와와, 코아우일라, 두랑고, 사카테카스, 산루이스포토시, 아과스칼리엔테스, 할리스코, 미초아칸, 과나후아토, 케레타로, 이달고, 틀락스칼라, 푸에블라, 멕시코주, 멕시코시티, 치아파스, 유카탄, 킨타나로오, 바하칼리포르니아, 누에보레온 주들에서는 40~60km/h의 돌풍이 불 예정이다.  

연방기상청에 따르면, 멕시코 영토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힐마(Gilma)에 이어 태평양에서 새로운 태풍 엑토르(Hector)의 형성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는 열대성 저기압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태풍이 될 가능성은 80% 정도 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현재 이 열대성 저기압은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카보 산 루카스(Cabo San Lucas)에서 약 3,2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