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급 허리케인 에르네스토의 이동방향은?

오늘도 멕시코시티 등 여러지역에서 폭우, 천둥, 우박 예상

오늘 16일은 멕시코 몬순의 영향으로 소노라(Sonora), 시날로아(Sinaloa), 치와와(Chihuahua), 두랑고(Durango)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와 우박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멕시코(SMN)기상청은 예보했다.

바하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지역과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Baja California Sur)에서는 강한 돌풍과 함께 소나기가 예상되고 있다.

멕시코만과 태평양에서 유입되는 습기와 상호작용하여 멕시코 내륙으로 확장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과나후아토(Guanajuato), 케레타로(Querétaro), 이달고(Hidalgo), 모렐로스(Morelos), 푸에블라(Puebla), 멕시코주, 게레로(Guerrero), 와하카(Oaxaca)에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사카테카스(Zacatecas), 멕시코시티, 틀락스칼라(Tlaxcala), 베라크루스(Veracruz)에서 폭우, 코아우일라(Coahuila), 누에보레온(Nuevo León),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í),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에서 천둥번개와 우박이 동반된 소나기가 간간이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카리브해에서 습기 및 멕시코 남동쪽의 또다른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치아파스(Chiapas)에는 폭우, 타바스코(Tabasco), 캄페체(Campeche), 유카탄(Yucatán), 킨타나로오(Quintana Roo)에는 소나기가 간간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멕시코에 자리잡고 있는 열대파 16 호는 서쪽으로 이동하여 콜리마(Colima), 할리스코(Jalisco), 나야리트(Nayarit), 미초아칸(Michoacán)에서 정전과 함께 폭우를 일으키고 고지대에서는 우박도 내릴 수 있다.

오늘 16일 강우량은 나야리트, 할리스코, 콜리마, 미초아칸에서는 75~150mm 폭우가 내릴 예정이며, 과나후아토, 케레타로, 이달고, 모렐로스, 푸에블라, 멕시코주, 게레로, 와하카 주들에서는 50~75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소노라, 시날로아, 치와와, 두랑고, 사카테카스, 멕시코시티, 틀락스칼라, 베라크루스, 치아파스 25~50mm 소나기가 예보됐다. 또한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코아우일라, 누에보레온, 산루이스포토시, 아과스칼리엔테스, 타마울리파스, 타바스코, 캄페체, 유카탄, 킨타나로오 지역에는 5~25mm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바하칼리포르니아와 소노라 40~45°C,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시날로아, 치와와, 코아우일라, 누에보레온, 두랑고, 타마울리파스, 타바스코, 와하카 남동부, 치아파스 동부, 캄페체, 유카탄, 킨타나로오 지역에서는 35~40°C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다.

사카테카스, 산루이스포토시, 나야리트, 할리스코, 콜리마, 미초아칸, 푸에블라(남서부), 베라크루스, 게레로의 낮 최고 기온은 30~35°C로 전망됐다.

오늘 바람은 소노라, 치와와, 두랑고, 산루이스포토시, 사카테카스, 와하카(테우안테펙 지협), 코아우일라, 누에보레온 등지에서 시속 50~70km, 바하칼리포르니아,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타마울리파스, 아과스칼리엔테스, 할리스코, 과나후아토, 케레타로, 히달고, 캄페체, 유카탄에서는 40~60km/h의 돌풍이 불 예정이다.  

2등급 태풍 에르네스토(Ernesto) 멕시코에는 영향없나

멕시코 기상청은 대서양에서 발생하여 지난 15일 2등급 태풍으로 발전한 허리케인 에르네스토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에르네스토는 17일 오전까지 2등급을 유지하다가 같은 날 1등급으로 약화되고 캐나다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북쪽 해상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그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오는 20일까지 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허리케인 에르네스토는 멕시코에서 점점 더 먼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멕시코와 미국에 큰 피해가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기상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