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은 도시 3곳?
사진 : 릴리안이라는 이름의 외국인 여성 @chunka.munka/© infobae
한 외국인 여성이 멕시코를 처음 방문한 후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도시를 소개하는 영상을 틱톡에 공유했다. 그녀가 소개한 도시들은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장소이자 불편한 순간을 보낸 곳이었다고 밝혔다.
멕시코 일간지 인포바에(infobae)가 지난 8일 그녀의 틱톡영상을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릴리안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멕시코의 18개주를 여행했지만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도시가 세 군데 있다.”고 말했다.
그녀가 꼽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여행지 3위는 캄페체주의 샌프란시스코 데 캄페체(San Francisco De Campeche)다. 이곳은 유카탄 반도 서쪽 해안에 위치한 캄페체 주의 주도로서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잘 보존된 성벽과 요새로 유명하다.
릴리안은 건축 명소가 가득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데 캄페체는 매우 조용한곳이라고 밝혔다. 그 곳에 이틀동안 머물렀지만 도시 전체를 다 본 것 같진 않았고, 메리다(Mérida)와 비슷했었다고 전했다.
그녀가 선정한 2위는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주의 탐피코(Tampico)였다. 멕시코 북동부 멕시코만과 파누코(Pánuco) 강 기슭에 위치한 탐피코는 중요한 항구로 알려져 있다. 1823년에 설립됐으며, 그 이후로 중요한 상업 및 교통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19세기에는 석유 산업의 호황과 전략적 지리적 위치 덕분에 중요한 항구로 자리 잡았다.
릴리안은 이 도시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더위 그리고 해변이 페멕스(Pemex) 정유공장과 가깝다는 사실 때문에 방문하기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나는 이곳에 대한 사진도 없고 그곳에서 찍은 동영상만 캡처한 상태다. 광장은 매우 멋지지만 더위가 끔찍하고 햇볕이 매우 강하며 해변이 페멕스 정유소 옆에 있어서 물속에 들어가도 안전한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도시 1위는 태평양 연안의 할리스코(Jalisco) 주에 위치한 푸에르토 발야르타(Puerto Vallarta)라고 그녀는 밝혔다. 활기찬 밤문화, 황금빛 모래사장,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한 이 도시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그녀가 이곳을 싫어하는 이유는 해변이 들었던 것처럼 파랗지 않다는 점과 높은 물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릴리안은 “그 여행에 많은 돈을 썼는데 그만한 가치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