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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기상청 발표 8월 13일 날씨, 치아파스, 와하카, 타바스코에 폭우전망

허리케인으로 발전 가능성 있는 열대성 폭풍 에르네스토의 이동방향은?

멕시코 기상청이 오늘 13일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열대파 제16호는 유카탄(Yucatán) 반도를 지나 멕시코 남동부 상공의 저기압과 상호작용하여 두 지역에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어 와하카(Oaxaca), 치아파스(Chiapas), 타바스코(Tabasco)에서도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멕시코 몬순의 영향으로 멕시코 북서부 지역에 천둥, 번개,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콜리마(Colima)와 미초아칸(Michoacán)연안의 저기압 순환이 상층 대기 불안정과 결합하여 서부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북부와 중부 고산지역에서는 또 다른 저기압이 태평양 및 멕시코만의 습기와 결합하여 멕시코 계곡을 포함한 북쪽, 북동쪽, 중부 및 동쪽에 폭우와 소나기, 천둥 번개 및 우박이 발생할 수 있다.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Baja California Sur), 소노라(Sonora), 코아우일라(Coahuila), 누에보 레온(Nuevo León),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의 최고기온은 40°C 이상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치와와(Chihuahua), 시날로아(Sinaloa), 두랑고(Durango), 타바스코, 캄페체(Campeche), 유카탄의 최고 기온은 35~40°C, 사카테카스(Zacatecas),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i), 할리스코, 콜리마, 미초아칸, 게레로(Guererro), 와하카, 치아파스, 베라크루스(Veracruz), 킨타나로오(Quintana Roo)의 낮 최고기온은 30~35°C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 13일 강우예보에 따르면 75~15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시날로아 (남부), 나야리트(Nayarit), 할리스코, 와하카, 치아파스, 타바스코이며, 소노라, 치와와, 두랑고, 콜리마, 미초아칸, 게레로, 모렐로스(Morelos), 푸에블라(Puebla), 베라크루스, 캄페체, 유카탄 ,킨타나로오에는 50~75mm비가 예상된다.  

25~50mm의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코아우일라, 누에보레온, 타마울리파스, 산루이스포토시, 사카테카스, 아과스칼리엔테스, 멕시코시티, 멕시코주, 과나후아토, 케레타로(Querétaro), 이달고(Hidalgo) 및 틀락스칼라(Tlaxcala)이다.  바하 칼리포르니아 서쪽은 5~25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치와와, 코아우일라, 누에보레온, 타마울리파스 지역에서는 50~70km/h, 바하 칼리포르니아, 바하 칼리포니아 수르, 소노라, 두랑고, 사카테카스, 산루이스포토시, 과나후아토, 케레타로, 이달고, 푸에블라, 틀락스칼라, 멕시코주, 멕시코시티, 캄페체, 유카탄, 킨타나로오, 와하카, 치아파스 지역에서는 40~60km/h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성 폭풍 에르네스토(Ernesto)는 지난 12일 카리브해에서 형성되어 폭우, 강풍을 동반하면서 푸에르토리코로 향하고 있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의 업데이트에 따르면 에르네스토는 안티구아(Antigua)섬 남동쪽 약 257km, 푸에르토리코 산후안(San Juan)에서 남동쪽 약 1,000km에 지점에 위치해 있다. 폭풍의 중심은 앞으로 몇 시간 동안 리워드 제도를 가로질러 이동하면서 이 지역에 폭우, 해일, 돌풍을 가져올 전망이다.

에르네스토는 오늘 13일 밤까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에 접근하거나 그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시속 64km의 강풍과 더불어 시속 38km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 후 폭풍은 서대서양 상공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리워드 제도에서 멀어진 후 14일 밤에는 허리케인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우로 인해 리워드 제도와 버진 아일랜드 일부 지역에서는 오는 14일까지,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오늘 밤부터 15일까지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보됐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이번 주 후반에 에르네스토가 버뮤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며, 열대성 폭풍의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