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7월 물가상승률 5.57%…5개월째 계속 상승 중
멕시코 중앙은행 기준금리 10.75% 하향조정
멕시코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7월 멕시코의 물가상승률은 5개월 연속 상승으로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멕시코 연방통계청(Inegi)이 지난 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연5.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으로 1.05% 상승했다.
물가상승률 5.57%는 지난해 5월 5.84% 이후 최고치다. 멕시코 중앙은행 반시코(Banxico)의 목표 인플레이션 3%를 계속 벗어나고 있다. 그러나 반시코 금융통화회의에서는 같은 날 8일 기준금리를 당초 11%에서 10.75%로 하향조정했다.
인플레이션은 연말에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핵심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중에 있다. 반면 핵심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핵심인플레이션의 경우 7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4.13%에서 4.05%로 하락했다. 그 중 상품 가격은 3.09%, 서비스 가격은 5.22% 상승했다.
비핵심 인플레이션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연 10.36%에 달했다. 농산물 가격의 연간 상승률은 13.72%로, 과일과 채소 가격이 23.55% 상승했다. 에너지 및 공공요금은 정부 7.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