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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지역 소도시, “우리 동네로 이사오면 5,000달러 드립니다”…“여기서 재택근무 하세요”

자기들의 도시로 이사로 오면 5,000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한 지방도시가 있다. 콜롬비아 일간지 엘티엠포(El Tiempo)가 미국 웹사이트 메이크마이무브(Make My Move)의 내용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5시간 거리에 있는 이 곳은 주민이 3,000명도 채 되지 않는 소규모 도시로 이사를 원하는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그 대가로 4,500달러의 현금 인센티브, 초고속 인터넷 500달러 크레딧, 체육관 멤버십, 매달 농장에서 신선한 계란을 공급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메이크마이무브가 소개한 이 도시는 캔사스주 링컨시티다. 이 지역은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원격 근무를 하는 주민을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HR 그레이프바인(HR Grapevine)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경제적 혜택 외에도 주택 건설을 위한 무료 토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에 따르면, 링컨 시티는 수 마일에 걸쳐 펼쳐진 석회암 울타리가 점점이 박힌 아름다운 구릉을 즐길 수 있으며, 환경 보존에 대한 강한 의지와 지역 사업에 대한 진보적인 접근 방식과 함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풍부한 문화 역사를 유지하는 데 자부심을 가진 지역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먼저 원격근무를 하는 것을 기본조건으로 하여 현재직위를 유지하면서 이 도시로 이사할 수 있는 정규직 직원이나 현재 고객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이전할 수 있는 자영업자, 연 수입이 최소 5만 달러 이상일 것, 18세 이상일 것, 캔자스주 북서부 24개 카운티 지역외 지역에 거주할 것, 6개월 이내에 주 거주지를 링컨 카운티로 이전할 수 있을 것을 요건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