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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환율은 계속 상승 추세…7월 멕시코 페소, 1.89% 하락

7월 31일 파월 연준의장 9월 금리인하 발언으로 전일 대비 멕시코 페소화 소폭상승

7월 멕시코 페소화도 1.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월의 마지막날인 지난 31일 오는 9월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이후 멕시코 페소화는 전일 종가 대비 0.66%, 12.35센트 평가 절상됐다.

멕시코 일간지 엘피난시에로(El Financiero)가 같은 날 31일 인터뷰한 방코바세(Banco Base) 경제분석책임자 가브리엘라 시예르(Gabriela Siller)는 “페소화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 추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달러당 18.49페소에서 18.65페소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바나멕스(Citibanamex)에 따르면, 해당은행 창구에서 달러는 달러당 19.04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강세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dxy)는 0.47% 하락한 104.06, 블룸버그 달러 지수(bbdxy)는 0.55% 하락한 1,253.86을 기록했다.

자금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4.09%, 멕시코 10년 만기 채권은 10.2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승세로 전환한 신흥국 통화로는 칠레 페소 1.27%, 한국 원화 0.97%, 태국 바트 0.94%, 말레이시아 링깃 0.68%,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0.67%, 콜롬비아 페소 0.52%, 필리핀 페소 0.48% 등이었다고 엘피난시에로는 보도했다.

멕시코 자본 시장은 대선 이후 정치, 경제, 미국 대선의 세 가지 주요 분야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모레나(Morena)와 그 연합세력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차기 의회가 출범하면, 현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가 추진하는 사법, 선거, 자치독립기구 개혁과 연금 시스템 및 전략 산업에 대한 변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 승인 및 최종 시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넥스(Monex)의 하네스 키로스(Janneth Quiroz) 경제분석 책임자는 “대통령 당선인은 앞으로 시행될 조치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신호를 보내려고 노력했지만, 플랜 C 법안이 9월에 통과될 가능성이 크고, 그녀의 취임 전이기 때문에 시장이 매우 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 사법부 개혁 논의 날짜가 가까워진다면 통화의 추가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로스는 “시장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9월에 어떤 뉴스가 나오든 변동성이 커질 것이며, 9월에는 달러당 19페소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시티바나멕스는 셰인바움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과 관련된 변동성으로 인해 더욱 심화될 것이며, 올해 환율은 달러당 18.80페소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