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레스 시장, “임대료 인상 이제 그만”
마르티 바트레스(Martí Batres)멕시코시티 시장이 멕시코시티 임대료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멕시코 언론사 엑스판시온(Expansión)이 지난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시장은 주택 임대료 상승이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하며, 매년 임대료 인상에 한도를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바트레스 시장은 ‘멕시코시티의 주택과 임대료’라는 포럼의 행사에서 “임대료가 물가나 임금 상승률보다 기하급수적으로 인상될 수 없으며, 그러면 격차가 점점 더 커진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임대료 상승은 새 주택 비용 상승과 연간 10 %의 임대료 인상이 허용된 시 민법 개혁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장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임대료가 도시내 일반 급여보다 6배 이상 상승했고, 이로 인해 주민들이 도시 주변과 심지어 도시 외곽으로 쫓겨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바트레스는 “많은 가족들이 삶의 터전을 떠났다”며, “멕시코시티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쫓겨나는 더 큰 현상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마르티 바트레스 멕시코시티 시장은 “멕시코시티 정부는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 직장에서 점점 더 멀리 떨어져 살고 있으며 급여와 소득의 점점 더 많은 비율을 임대료 지불에 지출해야 하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에 직면하여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가 제안한 주요조치들은 사회 및 대중 주택 건설 비율 증가, 저비용 임대료를 위한 공공 주택 건설 증가, 부동산 임대료 인상 허용 비율 제한이다.